때로는 병원에서 치료받은 어린이에게 막대 사탕을 주기도 합니다. 피곤한 과정을 잘 견뎌서 주는 보상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사탕을 개발했습니다.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한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 저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막대 사탕에 내재된 타액 채취 도구가 박테리아를 포집해 최대 1년간 보존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기존 채취 방식보다 막대 사탕을 더 선호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그동안 의사들이 검사에 사용한 도구는 인후 면봉입니다. 인두염 등 다양한 질병 진단을 위해 사용
코로나 팬데믹이 잦아드는 지금, 미국 사람들은 다시 마스크를 찾고 있습니다. 오염된 대기 때문입니다. 호흡 질환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스모그가 심각합니다. 갑작스러운 환경 재앙은 이웃 나라에서 건너왔습니다. 캐나다 퀘벡에서 10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하면서 모든 게 시작되었습니다. 피어오른 짙은 연기가 미국으로 남하한 것입니다. 뉴욕시는 8일(현지시간) 아이큐에어가 측정한 공기 오염도 평가 자료에서 뉴욕시는 전 세계 주요 대도시 지역 중에서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뉴욕시의 대기질 지수(Ai
미 항공우주국(NASA)는 프시케 탐사선으로 독특한 금속 소행성인 '16프시케' 조사에 나선다. 한때 한 행성의 핵으로 추정되는 천체는 연구 가치가 충분하다. 행성이 깎여 나간 뒤 핵만 남은 상태로 여겨진다. 또한 매장된 광물의 가치는 대략 10경 달러다. 하지만 지구와 거리가 4억 5천만 킬로미터가 넘는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작전에 나섰다. 기술자들은 수년간 계획을 세우고 실천 과정에서 여러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러나 준비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NASA는 문제가 생겨 작년에 예
X선 또는 엑스레이는 전자가 물체와 충돌할 때 방출되는 전자기파다. 보통 부러진 뼈나 치아를 확인할 때 필요한 과학 현상으로 생각한다. 일반인은 X선을 병원에서 주로 접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환자의 X선 사진에서 신체 이상을 알아낸다. 과학자들도 X선을 유사한 용도로 사용한다. 다만 대상이 사람이 아닐 뿐이다. 연구에 투입하는 고출력 X선은 생물 대신 분자 정도로 작은 물질을 찍는다. X선을 미시 세계를 포착해 원자의 특성을 연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력 문제로 개별 원자를 촬영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계를 극복
태양은 뜨겁게 타오르며 에너지를 분출하는 행성입니다. 태양 열은 멀리 떨어진 지구에서 생명체가 탄생하는 과정에도 기여했습니다. 그런데 태양에는 신기한 현상이 있습니다. 코로나라고 불리는 태양 바깥 층이 태양 표면보다 더 고온인 것입니다. 태양 표면은 화씨 1만에 육박하지만 천 마일 위에 위치한 코로나 층은 그보다 수백 배 뜨겁습니다. 코로나 가열 문제(Coronal heating problem)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보통 열을 발산하는 근원에서 멀어지면 더 시원해지는게 일반적입니다. 원인을 알지 못해 오랫동안 천문학의 난제로 여겨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올해 1~3월 우리나라 해외 출국자 수는 497만 9386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해외 출국자가 655만 4031명이었는데요, 1분기 만에 75%를 넘어선 것입니다.◆동남아 여행 시 출국 한 달 전 홍역 2회 예방접종 권고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감염병의 위험이 커졌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1
코로나 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구강 건강을 위한 노력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잇몸병 예방에 올바른 양치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인지하고 실제로 잇몸선 세정에 효과적인 양치법을 실천하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필립스코리아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스 소닉케어는 11일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 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를 통
해적하면 보통 무장한 괴한들이 배를 점령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해운업계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하지만 배를 해킹하는 사이버 공격은 어떨까?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이하 NTNU) 연구진들이 궁금한 질문이다. 이들은 최첨단 기술이 국제 해운업계에 빠르게 도입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매리 해글리 샌빅 NTNU 엔지니어링 연구원은 해킹 우려가 늘어나면서 세계 최초 해양 디지털 보안 과정을 설립했다고 설명한다.노르웨이 국가 안보국은 2022년 위험 보고서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이버 공격이 3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모더나가 청문회에서 미국 내 백신 가격을 최소 5배 올려 130달러(약 17만 원)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더 힐,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스테판 모그너 모더나 회장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러한 계획을 전했다고 보도했다.모그너 회장은 회당 접종 가격이 "보험료, 연방 의료프로그램, 구매자와의 계약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지만 약 130달러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며 백신의 가치와 일치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미 정부는 팬데믹 시기에 신속한
빅테크 기업의 구조조정 칼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가 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2200명 감원을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과 마켓워치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디드 최고영영자(CEO) 크리스 하이암스는 직원들에게 정리해고에 대해 공지했으며 “2023 회계연도에 HR 테크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4 회계연도에도 수익 감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하이암스는 최근 미국 내 일자리 감소를 지적하며 이 같은 추세가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PC 주변기기
4~6세 아동들도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며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은 많은 유럽 국가들이 봉쇄령을 내릴 때도 학교를 폐쇄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의 첫 번째 대유행 시기에 스웨덴의 중·고등학생은 원격수업을 했지만 9학년까지의 학교는 현장 수업을 위해 대부분 문을 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아동권리단체(BRIS)는 팬데믹 첫 해 동안 아동의 상담 전화가 16% 증가했으며 불안과 관련된 전화는 16%, 슬픔과 관련된 전화는 5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스웨덴 웁살라 대학 공중보건학
“오늘은 뭘 먹지?”라는 생각을 하며 익숙한 아칸소주의 월마트에 들어섰을 때 늘 반겨 주던 월마트 직원 대신 쥐라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곤충을 발견했다고 상상해 보자. 공상과학 소설 같은 이 이야기는 2012년에 실제로 일어났다. 다행히 이 곤충을 발견한 사람은 곤충 전문가였다.당시 아칸소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이었으며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곤충식별연구소의 책임자인 마이클 스크발라는 “우유를 사러 월마트에 들어갔는데 건물 옆에서 이 거대한 곤충을 봤기 때문에 생생하게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흥미로워 보여서 손으로
23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제선 항공편의 화장실 폐수를 대상으로 SARS-CoV-2(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한 소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영국·네덜란드발 비행기에서 채취한 대부분의 샘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었다.CDC는 이 연구를 위해 생명공학 회사 긴코 바이오웍스와 함께 2022년 8월 1일부터 9월 9일 사이에 뉴욕 JFK 국제공항에 착륙한 80편의 항공편에서 채취한 하수 샘플을 검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65개의 하수
모더나는 미 연방정부가 비용 지불을 중단하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을 자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 제약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모든 사람들은 지불 능력과 관계 없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험 가입자들은 주치의를 통해서든 지역 약국을 통해서든 계속해서 무료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오는 5월로 예정된 미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에도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금이 충분하지 않은 사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를 타고 줄어들던 원격근무가 비용 절감과 유용성 등의 매력을 내세워 다시 늘어나고 있다.지난 1년간 기업들이 정규직 또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근로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면서 재택근무 정책은 썰물처럼 흘러갔다.원격 작업이 지속되는 반면 대유행이 시작될 때보다 재택근무를 하는 근로자는 줄어들었다.그러나 최근 링크드인(LinkedIn) 데이터에 따르면 원격 작업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원격 근무의 점진적인 감소는 증가로
정부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감염내과 전문의인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수석상임연구위원은 26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변경’ 등 달라지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하여 30일부터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등 일부 필수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된다며 “방점은 ‘권고’에 찍혀 있고 자율과 달리 ‘가능하면 꼭 착용하라’는 의미”라고 전했다.백신은 접종 후 몇 개월간 감염 예
코로나19 감염 이후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long covid)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병원을 전전하거나 자연치유만 기다리는 형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피로, 폐 문제, 브레인 포그 등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수백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초기에 나온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감염자의 약 30%가 롱코비드를 겪는다. 롱코비드 증상은 대개 3개월쯤 뒤에는 사라진다. 하지만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3
“어린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코로나19 뿐 아니라 감기, 독감 등 계절성 질병도 급증하고 있다. 밤에 갑자기 아이가 아프면 당황한 부모는 약통을 뒤적인다. 어린이 감기약이 없으면 급한 대로 성인용 약이라도 먹여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위험한 행동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어떤 경우에도 성인용 약품을 어린이에게 투여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효과가 없는 정도면 그나마 다행이고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도 있다. 미국 텍사스 피디애트릭스 응급병원의 소아과 의사 윌리엄 추는 “성인용 약품을 어린이에게 먹이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또다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내부 회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주 1일 평균 감염자수는 3700만명에 가까우며 지난 23일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18%가량, 약 2억48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추산이 정확할 경우 불과 20일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달 1∼2
우주 소행성에 인간이 사는 도시를 건설하자는 프로젝트가 나와 주목된다.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던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과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우리의 미래는 소행성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봤다. 이들은 프론티어저널에 발표한 '이론적인' 논문에서 지구 너머의 미래를 위해 인간이 살 수 있는 도시(장소)를 소행성에 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은 올해 1월 초에 발표됐다. 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암석 천체를 뜻하며, 약 46억년 전 태양계의 형성으로부터 남은 것들이다.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