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에서 개기일식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에 합류할 일반 시민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도우미들은 4월 8일(현지 시간)에 진행될 개기일식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미 전역 생태계에서 개기일식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달이 태양 앞을 지나가며 빛을 가리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진다. 천문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경 변화에 동물들이 교란되기도 한다. 해 질 녘이나 새벽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NASA는 이중 귀뚜라미의 행태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야행성 동물과 주행
NASA의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8일(현지 시간) 화성 제제로 분화구 위에서 위성 포보스가 태양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포착했다. 포보스는 데이모스와 함께 화성을 도는 위성이다. 하루에 세 번씩 화성 궤도를 돌고 있다. NASA 연구진은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한 끝에 수십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화성 일식은 지구의 개기월식과 다른 모습이다. 포보스 위성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대신 부분적으로 덮었다. 덕분에 바위덩어리가 일부만 가리면서 특정 방향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파퓰러 사이언스 US는 이번에 촬영된 위성 포보스는 지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이 25일(현지 시간) 달 탐사용 스마트 탐사선(SLIM)으로부터 위아래가 뒤집힌 달 사진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선이 거꾸로 지상에 착륙한 후 찍힌 사진이다. SLIM 내부에서 방출한 LEV-2 로봇이 거꾸로 된 SLIM의 사진을 촬영해 LEV-1의 통신기능으로 지구기지까지 전송했다.물구나무선 SLIM 덕분에 일본은 다섯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한 국가가 될 수 있었다. 지난 19일 SLIM이 달 시올리 분화구 근방에 도달했다. 하지만 탐사선은 착륙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다. 달 표면 위 49.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이하 칼텍)가 이번주에 우주 공간에서 태양열 우주발전 시연기 SSPD-1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고했다. SSPD-1은 지구 밖 우주에서 태양광으로 생성한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기기다. 110파운드 무게의 기계는 작년 1월 초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지구밖으로 운송됐다. 연구진은 SSPD-1를 통해 세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첫번째는 효율적인 태양전지 형태를 찾아내는 것이다.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32가지 경량 태양전지 패널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조사했다. 두번째는 저궤도에서 지구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드론 인제뉴이티가 지난주 화성 비행 신기록을 세웠다. 인제뉴이티가 135초 동안 약 22.5mph 속도로 상공 약 705미터(2315피트)에서 비행한 것이다. 131초 동안 702미터(2304)를 비행할 것이라는 NASA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기존 최고 비행 기록은 작년 4월 도달한 704미터(2310)였다.NASA는 인제뉴이티로 화성 지표면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을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수신해 분석한다. 인제뉴이티가 보내온 정보는 다각도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화성 지표
미 항공우주국(NASA)이 11일(현지 시간) 우주에서 채집한 운석 가루를 공개했다. 오시리스 렉스(OSIRIS-REx) 우주선이 소행성 베누의 조각을 기계로 채집한 조각이다. 운석 표본은 태양계 형성과 지구에 온 물의 기원에 관한 화학적 단서가 담겨 있다.45억 년 된 소행성 베누는 태양계가 형성된 이후 우주에서 동결된 상태로 보존되었다. 오시리스 렉스 우주선이 7년에 걸친 우주 임무 끝에 NASA 직원들 손에 암석 표본이 전달될 수 있었다. 우주선은 약 250그램의 표본을 채집했다. 탐사 목표였던 60그램의 4배가 넘는 양이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우주복을 디자인한다.상업용 항공우주회사 액시엄 스페이스는 최근 우주복 제작 디자인을 위해 프라다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액시엄은 제작한 우주복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로 2025년 달 탐사를 떠날 예정이다.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CEO는 프라다를 우주복 설계업체로 선정한 이유로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프라다가 제조 기술, 혁신적 디자인, 재료에 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달 표면에서 우주비행사의 편안함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우주복에 없지만 필요
에스토니아가 7일(현지 시간) 인공위성 ESTCube-2를 우주로 발사한다. 유럽우주국(ESA)이 베가 VV23 로켓을 통해 궤도로 올려보낼 예정이다. ESTCube-2는 3.8킬로그램 무게로 제작에 8년이 걸렸다. 에스토니아의 두 번째 인공위성이기도 하다. 우주쓰레기를 적게 만드는 기술도 탑재했다.우주쓰레기는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지구 저궤도에서 작은 쓰레기 수백만 개가 1만 7500mph 속도로 돌고 있다. 우주 비행사 및 기계와 충돌하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다.인공위성도 우주쓰레기를
일본 과학자들이 야생 동물을 퇴치하는 늑대 로봇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일본에서 야생동물의 공격은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다. 전통적으로 야생 곰이 많이 서식하는 홋카이도에서 특히 심각하다. BBC는 1일(현지시간) 홋카이도 주변에 서식하는 곰이 약 2만 2000마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곰이 민가에 내려와 공격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지난 60년 동안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공격사고는 150건 이상이다. 2021년에도 곰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4명 나왔다.로봇으로 야생동물에 대응하려는 기업
과학자들은 나뭇잎의 공기역학적 구조와 종이접기를 바탕으로 소형 비행체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이 사이언스 로보틱스 저널(Science Robotics)에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논문은 드론에서 발사하는 비행 로봇을 소개합니다. 대기 환경을 측정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논문의 공동 저자인 비크람 아이어 워싱턴 대학교 컴퓨터 과학 및 공학 연구원은 신형 기기가 느릅나무잎과 유사하다고 설명합니다. 하늘 위 드론에서 발사된 로봇은 무질서하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곧 내장된 소형 압력 감지 센서로 고도를 측정한 다음 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태양을 향해 탐사선을 발사합니다. 2일(현지 시간) 인도 남동부 스리하리코타에 위치한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PSLV-C57 로켓이 발사되었습니다. 승선한 탐사선 아디트야-L1(이하 아디트야)은 태양을 향해 이동할 것입니다. 궁극적 목적지는 태양-지구 L1 라그랑주점입니다.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서로 상쇄되는 궤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도 지구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됩니다.아디트야가 라그랑주점에 도착하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관리
고대 기술을 되살리려는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탄소 배출 없는 냉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워싱턴 주립대학교 공학팀은 최근 에너지스 저널(Energies)에 물 증발로 온도를 낮추는 실험을 보고했습니다. 컨테이너 속 약 18제곱미터 공간을 연구 시설로 개조했습니다. 태양열 저장 장치로 내부를 화씨 130도 가까이 가열한 다음 식히도록 시도했습니다. 안개 노즐, 샤워기, 물에 적신 보형물 등으로 수분을 확산해 시원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실험실은 풍속, 온도, 습도를 측정하며 기획한 해결책들을 하나하나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도시에 가득한 아파트와 빌딩들이 모두 거대한 배터리처럼 작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전지는 희토류 금속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술로는 채굴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소재들입니다. 콘크리트 전기 충전 시설이 상용화된다면 상황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시멘트로 축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배터리가 전하를 화학반응 형태로 저장한다면 축전기는 전기에너지 그대로 모아두고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MIT 연구진이 31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해시계는 3000년 전 이집트에서 만들었습니다. 태양이 하늘을 통과하는 모습에서 시간을 알아내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더 정확한 시계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 측정 도구입니다. 그런데 역사 속 유물이던 해시계가 미국에서 부활할 예정입니다.오늘날 태양은 청정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텍사스 휴스턴에서 공개된 예술 작품은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한 태양 관련 기술들을 기념합니다. 건축가 리카르도 마리아노는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는 해시계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세워진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는 행성들이 각자 자기 궤도를 회전합니다. 그러나 광대한 우주에는 서로 궤도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칠레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망원경(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of telescopes, 이하 ALMA)은 지구에서 약 370광년 떨어진 켄타우루스 별자리에서 희귀한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목성과 유사한 외계 행성의 궤도를 다른 별이 돌고 있었습니다. 새로 발견한 쌍둥이 천체는 PDS 70b 행성 궤도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지금까지 목성 같은 가
지구 내부는 뜨거운 마그마로 가득합니다. 강력한 힘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있었습니다. 지열 발전은 사회의 에너지 소비를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조건에 제약이 많아 널리 확산하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에 있는 한 스타트업은 추세를 반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퍼보우 에너지(Fervo energy)는 18일(현지시간) 네바다 북부에 설치한 상업용 지열발전 시설을 시범적으로 가동해 30일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전소 이름은 프로젝트 레드(Project Red)입니다. 업계 표준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엔진 제작기업 에어로제트 로켓다인이 손잡고 차세대 로켓 추진기를 개발했습니다. 일반 로켓이 날아가기 위해 화학 연료로 힘을 얻는 반면, 신규 엔진은 전기로 기체를 가속합니다. 태양 에너지 기반 전기 추진기(Solar electric propulsion, 이하 SEP) 방식입니다. 현재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적격성 평가 단계에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부터 새 우주선에 장착합니다. NASA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는 달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에도 설치됩니다. 새 엔진은 첨단 전기 추
지구에서는 태양 에너지 발전기가 낮에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에서는 언제나 햇빛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태양 발전으로 얻어낸 전기를 지구로 보낼 수는 없을까요? 전파 전송 방식으로 청정에너지를 지구로 보내는 태양 발전 위성은 오랫동안 이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공상과학 속 이야기같은 장비를 실제로 구현하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유럽우주국(ESA)은 최근 스위스 기업 아스트로스트롬(Astrostrom)이 개발하는 지구 달 발전소(Greater Earth Lunar Power Station, 이하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이 발견한 천체가 전파를 발산하는 별 중에서 가장 차가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서 조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빛이나 에너지를 적게 배출하고 핵융합을 일으킬 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갈색 왜성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지구에서 약 37광년 떨어져 있으며 온도는 화씨 797도입니다. 지구에서 불을 피울 때 도달하는 1500~1600도와 비교해 낮은 온도입니다. 초저온 갈색 왜성은 T8 Dwarf WISE J062309.94−045624
인류가 찾아낸 외계행성 중 가장 밝은 천체는 무엇일까요? 유럽우주국(ESA)이 최근 발견한 LTT9779 b입니다. 지구에서 262광년 떨어져 있으며 19시간마다 모성 주변을 공전하고 있습니다. ESA가 수행하는 외계행성 위성 특성 분석 임무 Cheops(CHaracterising ExOPlanet Satellite)에서 밝기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자신에 쏟아지는 빛을 80% 반사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광채만 따지면 지구에서 맨눈으로도 보이는 금성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금성은 태양 빛을 75% 가까이 반사합니다.LTT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