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병에 걸리듯이 식물도 병원균의 공격을 받습니다. 우리는 약을 먹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지만 식물은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없는데요. 그럼 식물들은 어떻게 병원균의 공격을 기억하고 강력하게 방어할 수 있는 것일까요?한국연구재단은 12일 포항공과대학교 황일두·서울대학교 황대희·이화여자대학교 노태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식물이 병원균의 침입을 기억해 빠르고 강한 병 저항성을 갖는 기작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병충해에 강한 작물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식물은 한번 뿌리를 내리면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 장소에만 머물러야 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가 KAIST(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강문진 교수라고 발표했다.‘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매달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1명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강문진 교수는 공기와 같은 압축성 유체의 역학을 수학적으로 연구해 왔다. 그는 압축성 오일러 방정식의 충격파(유체에서 전파되는 파동의 일종으로 음속보다 빨리 전파되어 압력, 온도, 밀도 등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관한 문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은 2일, 2023년 3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이상호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매달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1명 선정하여 수여한다.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받게 된다.3월 22일은 국제연합(UN)이 선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많은 국가들이 도시화와 산업화, 그리고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로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이상호 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은 1일, 2023년 2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광주과학기술원(이하 광주과기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매달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1명 선정하여 수여한다.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받게 된다.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송영민 교수가 농게 눈을 모방한 새로운 카메라를 개발하여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이미징 센서와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기기 등에 필요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주도의 소형발사체산업 육성을 위해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사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278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소형발사체의 상단용 엔진을 개발하고, 누리호의 75톤 엔진을 1단으로 하는 2단형 발사체로 확장하게 된다.민간기업 주도의 경제적 우주개발이 활성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소형 발사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소형 발사체가 없어 해외 위성의 발사에 의존해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스페이스X를 육성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상
국내 연구진이 온실가스 메탄을 작물생장 촉진 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개량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 미생물을 축산과 논농사에 이용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농업이라는 2가지 효과가 동시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이은열 교수(경희대) 연구팀이 농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식물 성장호르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비료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메탄을 탄소원이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메탄자화균은 상온·상압 조건에서 메탄을 알코올, 유기산, 올레핀 및 바이오 폴리머 등의 고부가가치
국내 연구진이 고순도 의약용 D-트레오닌을 대량 생산하는 인공 효소 및 반응공정 신기술을 개발하였다. 해당 연구진은 저온 생육이 가능한 해양 유래 미생물에서 저온에서도 높은 활성을 나타내는 D-트레오닌 합성효소를 발굴하고, 저가의 원료물질인 글리신(glycine)과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로 고순도 D-트레오닌(threonine)을 제조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항생제 의약품 원료 등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 이승구․염수진(現 전남대 생명과학기술학부)박사팀과 경북대
‘양자(量子)’라는 단어를 양자(陽子, 혹은 양성자)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원자를 쪼갰을 때 나오는 미립자의 한 종류를 떠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흔히 이야기 하는 ‘양자(量子)’는 에너지의 최소량 단위로 이와 전혀 다른 개념이다.빛의 최소단위인 광자(光子, 혹은 광양자) 역시 양자다. 광자 그 자체를 통신의 기본 소자로 사용하는 경우 ‘양자통신’이라고 부른다. 양자현상은 누군가 엿보려는 순간 특성이 바뀌기 때문에 중간에 도·감청 시도가 있으면 암호 키 자체가 손상된다.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가장 안전한 암호통신 기술로 꼽힌
물방개의 점착기관을 모사해 피부의 산성도(pH)나 유수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패치가 제안됐다. 한국연구재단은 방창현 교수(성균관대학교), 조승우 교수(연세대학교) 연구팀은 수컷 물방개 앞발에 있는 점착컵의 구조와 원리를 밝히고, 이를 본떠 무전원 방식의 신속 체액 포집 피부 모니터링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중곤충인 물방개는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물방개의 앞발에 존재하는 둥근 점착 컵이다. 이 점착 컵은 수중 교미 과정에서 암컷의 둥글고 거친 등 표면에 잘 달라붙고 교미과정
사람의 뇌는 혈액-뇌 장벽(혈뇌장벽)이라는 얇은 막으로 보호돼 있다. 나쁜 물질이 몸에 들어오더라도 뇌로는 전달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필터다. 다만 이 성능이 너무나 뛰어나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혈뇌장벽을 비집고 병원체가 침투하는 경우도 있는데, 약이 듣지 않는 원인이 된다. 과학자들은 혈뇌장벽의 기능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연구해 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찾기 어려웠다.국내 연구팀이 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연세대 조승우·반용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혈뇌장벽을 본뜬 ‘장기 칩(organ-on-a-chip)’
모든 동물은 새끼를 낳을 때 암·수 비율이 비슷하게 조절된다. 주위 환경이나 부모의 신체상태에 따라 비율에 차이가 날 여지가 많지만 실제로는 어느 동물이나 암수 비율이 1대 1에 가까운 수치로 조절된다.이 과학적 비밀을 국내 연구진이 과학적으로 규명해냈다. 의학적으로는 난임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거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론 간편하게 태아 성별을 결정하는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광주과학기술원(GIST) 조정희 교수팀은 정소(정자를 만드는 기관)에서 출생 성비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
대부분의 전자제품에는 ‘리튬이온’ 계열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최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기자동차에도 이 배터리가 쓰일 정도로 사용이 점점 늘고 있다.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산업인 셈이다. 이 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배터리 음극재’ 합성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했다. 한양대 임원빈 교수 연구팀은 수증기를 이용해 신개념 음극재 소재인 ‘리튬 바나데이트(Li₃VO₄)’를 낮은 온도에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개선하기 위해 과거에는 ‘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성 관절 부위를 찾아가 염증성 대식세폴르 항염증성으로 바꿔주는 표적형 엑소좀이 소개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박재형 교수(성균관대학교) 연구팀이 체내를 순환하면서 염증이 있는 관절부위에 선택적으로 축적된 후, 염증성 대식세포를 항염증 타입으로 재편하는 표적형 줄기세포 엑소좀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염증성 대세포란 염증을 유발하는 대식세포로 M1 대식세포라고도 불리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악화에 주요한 원인을 제공하는것을 말한다.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작은 주모니, 엑소좀에는 DNA와 단백질은 물론 마이크로
누르거나 잡아당기는 자극의 세기에 따라 방출되는 빛의 밝기가 민감하게 변하는 전자피부 기술이 개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문성 교수(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연구팀과 김도환 교수(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연구팀이 누르거나 당기는 등 힘의 변화를 빛의 미세변화로 응답하는 '스마트 발광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자피부란 온도, 습도, 압력 등을 감지하는 능력을 가짐으로써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 탄력있고 부드러운 전자 장치이다. 기존 압력을 감지해 빛을 내는 등의 시각적인 되먹임(피드백)을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폐섬유화증’이란 질병이 대중에 알려진 바 있다. 이처럼 유해 화학물질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있지만, 특별한 이유도 없이 폐가 굳어지는 ‘특발성 폐섬유화증’도 있다. 이처럼 폐섬유화증은 뚜렷한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난치병이다. 대증요법으로 면역억제제나 호르몬 치료 등이 진행되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꾸준한 치료가 어렵고 재발도 잦다. 국내연구진이 폐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연세대의과대 윤호근·손명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환자의 폐 기관지속 상피세포의 일종인 ‘클럽세포
컴퓨터 속도는 어디까지 빨라질 수 있을까. 내부 설계의 최적화, 연산 장치 구조 재설계 등을 통해 계속해서 성능을 높이고 있긴 하지만, 더 이상 급진적인 성능향상을 생각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시도가 존재하는데, 첫째는 기본 개념부터 다시 개발하는 방법이다. 물질의 양자현상을 이용한 ‘양자컴퓨터’ 등이 대표적 사례다. 두 번째는 소재 혁신이다. 컴퓨터의 3대 부품인 연산장치(CPU)나 기억장치(RAM), 저장장치(HDD나 SSD)에 신소재를 발굴해 적용하면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양자컴퓨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한승용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승용 교수가 초소형·초경량 무절연 고온초전도자석을 개발하고, 직류 자기장 세계 신기록을 달성해 전기전자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초전도자석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높게 평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한승용 서울대 교수는 “이번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나 홀로그램, 정밀측량, 의료기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광원으로 쓰일 수 있는 색깔과 편광이 서로 얽힌 새로운 소형 광원구조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조용훈 교수(KAIST 물리학과) 연구팀이 머리카락 굵기보다 100배 가느다란 육각연필 형태의 구조 안에서 다색-다편광 특성을 갖는 양자선 수직배열 광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여러 색깔과 편광을 동시에 상호 제어할 수 있는 고효율 소형 광원은 하나의 요소만으로도 두 가지 물리량을 동시에 제어 할 수 있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램, 정밀측량,
[파퓰러사이언스 이동훈 기자]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한양대학교 좌용호 교수 연구팀이 기존 희토류 영구자석을 대신해 새로운 코어-쉘(core-shell) 섬유 구조의 나노자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전자제품의 경량화·초소형화·고성능화에 발맞춰, 단위 부피당 더 높은 자기적 성능을 갖는 고(高)에너지 밀도의 영구자석 소재가 요구됨에 따라 기존 보자력(保磁力, 자기장 제거시에도 자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큰 희토류 영구자석에 보자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연자성 물질 일부를 도입하여 두 물질 계면에서의 자기교환반응을 통해 더 높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서강대학교 화학과 신관우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살아있는 세포와 형태 및 기능이 동일할 뿐만 아니라 광합성 작용을 통하여 스스로 에너지 대사활동을 하는 인공세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관우 교수의 공로가 높이 평가되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7월은 복제 양 돌리의 탄생과 국내개발 신약1호 항암제 '선플라 주'가 등장한 달로 생명공학 발전에 역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