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에 이어 기상 이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허리케인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으며 바람과 홍수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폭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는 역사적으로 더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은 일일 기온이 112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상예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일상적인 기후를 알아맞히는 것조차 도박에 가까울 때가 자주 발생합니다. 기상학자들이 인공지능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네이처(Nature
뉴욕시 지하철 일부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불러온 홍수로 인해 바닷물에 침수되었습니다. 도시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징후였습니다. 이제 과학자들은 더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이번에는 지하철만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닙니다. 뉴욕이 서서히 침몰하고 있습니다.어스퓨처(Earth’s Future) 저널에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뉴욕시는 연간 약 1~2mm 내려앉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가라앉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스태튼 아일랜드 북부, 브루클린, 퀸즈, 맨해튼 로어에서는 1년에 2.75mm 하강하는 지역도 있었습
올해는 나쁜 의미에서 잊을 수 없는 여름이 될 예정이다. 기후 연구자들은 엘니뇨를 경고하고 있다. 동부 태평양의 바닷물을 일시적으로 따듯하게 만들어 전 세계 강수량과 기온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지난 엘니뇨 현상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바 있다.다니엘 스웨인 UCLA 기후 과학자는 엘니뇨마다 온난화 효과가 다르다고 밝힌다. 캘리포니아나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는 지역들이 다가오는 폭풍이나 홍수에 대비하기 까다로운 이유다.과거에는 직전 엘니뇨를 통해 다음 엘니뇨의 강도를 대략 추측했다. 그러나 스웨인
평균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스포츠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 기상학회 회보에 7일(현지시간) 실린 논문은 2010년 이후 500개 이상 홈런이 높은 온도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연구진은 이상 온도가 최근 미국 야구 경기에서 발생한 홈런의 1% 정도에 기여했다고 본다. 지금 같은 온도 상승이 계속된다면 기후변화로 인한 홈런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2100년까지 따뜻한 날씨가 원인인 홈런이 전체에서 1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크리스 캘러헌 다트머스 대학
50년 전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태양신 '아폴로'에 이어 여동생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도 성공적으로 달을 향해 떠나게 됐다. 지난 1972년 아폴로17호를 마지막으로 멈췄던 인류의 달 여정이 다시 재개됐다.아폴로 프로젝트가 '위대한 도약'으로 지칭되는 발자국을 남기는 등 달 방문 자체에 의의를 뒀다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달 방문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1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을 실은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은 이날 오전 1시47분(한국시간 오후 3시47분) 미
마침내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다음 장을 열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동부표준시 오전 1시47분44초에 '아르테미스 1호'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달을 향해 발사됐다. 로켓은 보잉이, 우주선은 록히드마틴이 만들었다. 당초 지난 8월29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반복적인 수소 연료 누출, 지상 시스템 결함, 두 개의 허리케인, 연속 발사 실수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됐다. 16일로 발사 예정일이 잡히자 지난 4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케네디우주센터 39B 이동식 발사대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했던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기 결함, 기상 악화 등으로 네 차례나 미뤄졌으나 역경을 딛고 50년 만에 달을 향해 날아갈 예정이다.15일 나사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는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4시4분)부터 2시간 안에 발사된다.초읽기는 발사 약 48시간 전인 14일 오전 1시24분부터 시작했다.앞서 나사는 14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니콜의 플로리다주 상륙을 고려해
오는 14일(현지시간) 발사 예정이었던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또 다시 연기됐다.NASA는 8일 현재 허리케인 니콜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아르테미스 1호 발사일을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만약 16일 발사가 어려울 경우 예비 발사일은 19일이다.원인은 최대 시속 86마일(137.6㎞)로 다가오는 허리케인 니콜 때문이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8일 바하마 인근 북대서양에서 생성된 폭풍은 허리케인으로 발전해 이날 저녁이나 오는 9일 미국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가장 큰 쟁점은 기후변화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책임이 큰 선진국에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개도국들 보상 문제 처음으로 공식 의제 채택에 성공파키스탄에선 지난 여름 홍수로 1700여명이 숨지고 국토의 3분의 1 가량이 침수됐다. 피지에서는 해수면 상승을 피해 여러 마을과 도시가 내륙으로 옮겼다. 케냐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가축이 대거 죽어나가고 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이런 현상들은 주로 기후 위기에 거
지난 9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이안'의 영향으로 유니언파크, 플로리다에 21.16인치(약 537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다. 강수량으로 따지면 이안은 2005년 이래 세 번째로 큰 태풍인 셈이다. 그런데 태풍 같은 큰 변수가 없을 때도 비오는 날의 강수량 자체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평균 강우강도(rain intensity)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11일(현지시간) '지구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된 자료를 보면,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비가 한 번 내릴 때
우주까지 삶을 넓히겠다는 지구인들의 꿈이 점점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는 지난 5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제 대표적인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의 시작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만약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약 한 달쯤 뒤면 시작된다. 파퓰러사이언스는 "아르테미스Ⅰ(1호)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발사돼 달 궤도에 진입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Ⅰ 시험 발사 때에 우주선엔 사람이 타지 않는다. 대신 유인 캡슐 오리
올 여름부터 미국 동부해안 지역이 대형 허리케인에게 난타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됐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 미국 동부 해안에 최대 21개의 대형 폭풍이 발생할 것이며 그 신뢰도는 70%라고 밝혔다고 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그 중 6~10개는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수 있으며 3~6개는 3~4등급 내지 최고등급인 5등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허리케인을 불러오는 기상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지금은 진행중에 있는 라니냐가 주원인으로 지목된다.라니냐는 동태평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규모도 커지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세계 2위의 재보험(보험회사를 위한 보험) 회사인 ‘스위스 리’의 집계에 따르면 2021년 자연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총 2700억 달러(약 326조 6000억 원)에 달한다고 이 30일(현지 시간) 전했다.이에 따르면 홍수, 산불, 태풍 등의 자연 재해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만 1480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590억 달러의 손실이
매년 3월, 기념일 가 돌아오면,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사람들은 24시간 동안 침묵을 지킨다. 는 힌두력에서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다. 모든 가게와 기업은 문을 닫고, 거리와 해안에도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다. 항공 및 해상 교통도 이 날은 쉰다.2017년 3월, 해양학자들은 이 진귀한 기회를 이용하고자, 물속에 6개의 수중 청음기를 넣어 하루 동안 인간의 소음이 없는 바다의 소리를 녹음하고자 했다. 학자들은 새우가 먹이를 물어뜯는 소리, 물고기들이 끙끙대는 소리 등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사람들은 바다가 고요할 거라고
베스코보가 최초로 자바 해구를 정복한 후, 다섯 해연 팀의 수석 과학자이자 해구 전문가인 앨런 제이미슨은 그의 평생 최초로 해저에 가 보았다. 그의 연구팀이 발견 내용을 기록했다. 그 중에는 신종 꼼치와 단각류도 있다.베스코보는 “여기가 임무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회수 작업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힘들었던 회수 작업을 본 어느 과학자는 “인명 구조 현장을 보는 느낌이다”라고 말한다.베스코보의 카리브해 첫 공식 잠항 며칠 전, 카메라맨이 이 탐사를 다룬 의 5부작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모든 중요한
고효율 시스템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뉴 올리언스에 극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건축물을 지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모포시스 건축사에서 설계한 FLOAT 하우스는 자체적으로 물과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경사진 지붕을 타고 빗물이 수조로 들어가면, 정수 장치를 통해 음료수 수준으로 정화된다. 지열 펌프가 공기를 순환, 7~23도 수준의 지하 온도로 실내 냉난방에 사용한다.
2017년 허리케인 하비는 엄청난 재앙이었다. 미국 내 상당 지역은 폭풍으로 인해 단전 및 침수가 될 위험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건축사들은 이에 주목하여, 물 위에 뜨는 새로운 집을 만들고 있다. 집을 침수로부터 지키는 방법 중에는 집을 움직이는 방법도 있다. 네덜란드 건축가 코엔 올투이스는 네덜란드, 두바이, 중국에 물 위로 떠서 범람으로 인한 침수를 피하는 집을 설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유압 체계를 사용해 물 위 12m 높이로 집을 들어 올릴 수도 있다. 또한 시속 250k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2012년의 뉴욕 시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허리케인 ‘샌디’가 발생했다. 이 허리케인에 의한 사망자는 총 43명. 그 중 반 이상이 스태튼 섬에서 발생했다. 스태튼 섬의 조수간만의 차는 무려 4.2m에 달하며 해안은 갯벌이다. 홍수가 물러가자 연방 정부는 앞으로 닥칠 허리케인에서 이 섬을 더욱 철저히 지킬 방법을 모색했다. 채택된 설계 중에는 SCAPE 건축사에서 설계 제안한 리빙 브레이크워터스 계획도 있었다. 길이 1,200m의 자갈, 돌, 콘크리트 차단벽으로 스태튼 섬 남해안에 몰아닥치는 파도를 막는다는 것이다. 이 구조물은 굴
자율자동차, 차량범죄의 과학적 접근 1 에서 계속해커들은 GPS 공략도 좋아한다. 지난 2016년, 모스크바의 어느 언론인은 GPS에서 자기 차량의 위치가 잘못된 것을 발견했다. 자기 차량은 도심을 달리고 있었는데, GPS에서 나타내는 위치는 무려 30km 떨어진 모스크바 공항인 것이었다. 2017년 여름 러시아 해커들은 흑해에서 또 한 번 GPS 왜곡 기술을 선보였다. 교통량이 매우 많은 항로를 지나던 최소 20척의 배들의 GPS를 속여, 선장들이 배 사이의 간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했다. 험프리스는 이와 비슷한 기법을 사용
캘리포니아 주 파사데나,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LA를 굽어보는 말라붙은 가파른 하상 위에 서 있었다. 남서쪽에는 LA 헐리우드 힐스까지 뻗어 있었다. 그 풍경은 그 날의 하늘만큼이나 맑았다. 그러나 존스는 그 모습 속에서 엄청난 재해의 가능성을 보았다. 그녀는 아래쪽의 채석장으로 가는 길을 따라 걸으며 “여기에 남 캘리포니아의 문제가 숨어 있다. 지진으로 인해 산맥이 생기지만 산맥이 내리는 빗물을 머금으면서 풍화작용을 일으켜 또 깎여나간다.”고 말했다. 즉, 지진은 산맥을 만들고 비는 산맥을 없앤다는 것이다. 존스는 계곡 속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