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식단이 화제다.
단식의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면서 단식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단식 모방 다이어트'(FMD: Fasting Mimicking Diet)는 체중감량 뿐 아니라 당뇨병, 심장 질환,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리게 하는 위험인자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주일에 1~2일 동안 물만 마시고 다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과 달리 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한달에 5일 하루 세끼를 칼로리와 당, 단백질 함량은 적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사로 대체해 체중을 감량한다.
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5일간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하루에 약 1100 칼로리 정도를 섭취한다.
특히 다이어트 기간 동안 건강한 천연재료로 만든 식사를 하는데, 5일간 인체가 음식 섭취를 인지하지 못해 결론적으로 음식물을 먹지 않는 '단식'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미국 남가주대학교(USC) 발터 롱고(Valter Longo) 교수에 의해 고안됐다.
롱고 교수는 단식이 암환자의 상태를 호전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 먹으면서도 단식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다이어트법을 개발했다.
한편 20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2019 끼니반란 2부 먹는 단식, FMD의 비밀’ 편이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