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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명상의 정신적 효과

- 자연치유 박사 전계삼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19.01.31 07:20
  • 수정 2019.01.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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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은 살아있는 동안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된다.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호흡이 시작된다. 공기가 없는 환경에서 호흡을 3분 동안 못하게 될 때 대뇌의 신경세포는 파괴된다.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고 있다. 저마다 생활습관이나 환경, 직업 그리고 성격에 따라서 호흡의 형태도 각각 다르게 변할 수 있다. 현재의 심리적 상태나 자세에 따라 호흡의 깊이나 형식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호흡하는 것을 흉식 호흡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가슴으로 숨을 쉰다. 그것은 환경공해의 요인과 현대인의 정신건강 즉 심리적 상태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본다.

유아기 때는 복식 호흡을 잘한다. 점차 직립(直立)해서 살기 때문에 자연히 호흡이 가슴으로 올라온다. 호흡이 길면 장수한다. 웃으면 오래 산다고 한다. 웃을 때 단전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단전에 힘이 들어가면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원활해지고 심기가 안정되어 평정과 균형을 이룬다. 모태에서도 탯줄을 통해서 호흡을 하므로 배꼽이 원래의 호흡기관이다.

가슴으로 하는 짧은 호흡이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 따라서 호흡은 가능한 천천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이 안정되면 마음의 안정을 유도한다.

호흡명상을 매일 일정한 시간 계속하여 실행하면 정신통일이 쉽게 이루어지고 두뇌도 상쾌하게 된다.

호흡이 불완전할 때 탄산가스 등의 불순물이 배출되지 못함으로써 체내에 그대로 남아, 신경을 마비시키고, 혈액 부정(血液不淨), 근육 경화, 내장 활동 부진 등을 초래하여 피로가 빨리 오고, 이어서 의욕이 저하되며 급기야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호흡이 깊고 길 때, 횡경막 의 상하운동의 폭이 넓어져 내장 활동이 활발하게 한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케 되고, 동시에 자율신경 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심리작용(心理作用)과 조화를 가져온다.

호흡에 의하여 공기를 들이쉬는 목적은 공기 중의 산소를 신체 내에 흡수 하기 위해서이다. 이 산소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사람의 세포가 작용하기 위한 에너지원이고, 특히, 뇌세포는 산소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

머리에 가는 산소량이 부족하면 머리가 아프고, 의식이 희미해지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혈압이 정상인 사람의 뇌졸중은 이것이 원인이다. 반대로 뇌세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뇌의 회전은 빠르고, 기분도 상쾌하고, 능률이 향상한다. 호흡은 뇌의 활동을 하게 하는 이점이 있다.

호흡과 맥박의 균형

대개 호흡과 맥박은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체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맥박은 8도 증가한다. 맥박의 수를 호흡의 수로 나누어서 4가 되면 정상이다. 보통 1분에 18호흡 72맥박이다. 몸이 피로해지면 장딴지 뒤쪽 근육이 수축된다. 그것을 펴 주면 호흡기에 여러 가지 변동이 생긴다.

호흡기가 약해진 것은 한쪽 다리의 안쪽 근육이 수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때 반듯이 눕혀 놓고 발꿈치를 약간 들어 올린 후, 무릎이 꺾이지 않도록 한쪽 손으로 무릎을 누르면서 다리를 머리 쪽으로 가지고 간다.

이 간단한 운동으로 수축 된 근육이 펴진다(어린이의 경우에는 다리를 얼굴에 닿도록 한다). 손이 피로하게 되면 호흡과 맥박의 균형이 깨진다. 이때 글씨만 조금 써도 온몸이 피로를 느낀다. 이럴 경우 손목 안쪽에 양쪽 가운데 손가락을 대고 바깥쪽으로 엄지손가락을 댄다. 엄지손가락은 아래로 밀면서 가운데 손가락은 앞으로 끈다.

호흡의 종류

호식(呼息)- 내쉬는 호흡(날숨-rechaka)

길게 서서히 토하는 것이 비결이다.(시간은 흡식의 배) 다 내쉬면 다시 단전에 힘이 주어진다. 체내의 회복 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나 신경이 각성되고 혈액이 맑아지고 심신이 안정된다(Exhalation).

원칙적으로 코로 내쉰다. 특수호흡이나 운동 후 등에는 입으로 내쉰다.

이때 내장기능이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순조로워진다.

 

배가 등에 닿을 만큼 강하게 배를 안으로 끌어 당기면서 위로 치켜올린. 이때 횡경막이 상승하여 폐() 하부를 밀어 올림으로써 폐 하부에 남아있던 공기를 밀어낸다.

양 어깨 를 약간 굽히면서 폐첨부(肺尖部)에 남아 있는 공기 까지도 토해 내도록 한다. 복부의 장기 전체를 폐로 밀어 올리면서 폐를 최대한 수축시켜 남은 공기를 전부 토해 내도록 한다.

복부의 장기 전체를 폐로 밀어 올리면서 폐를 최대한 수축시켜 남은 공기를 전부 토해 내도록 한다. 이때 오탁(汚濁)된 체내의 병기(,), (,), 독기(毒氣) 등을 토해 낸다.

흡식(吸息)- 들이 마시는 호흡 (들숨-puraka.프라카)

어깨에 힘을 주지 말고 서서히 깊고 자연스럽게 코로 들이마신다.

기도, , , 단전의 순서로 반원을 그리듯이 들이 쉰다.

5초 동안 들이 마신다.(체력에 따라 조절)

 

지식(止息) 숨을 멈춘다.(kumbhaka.쿰바카)

힘을 쓸 때, 통증을 참을 때, 갑작스런 일을 당했을 때에 숨을 참는다.

이럴 경우 전신의 힘이 하복부, 허리 등에 집중된다.

어깨의 힘은 자연히 아래로 내려가고, 항문이 조여지며 전신의 힘이 단전에 집중된다. 지식하면 신체의 조직세포의 압력이 높아져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휴식(休息)

호흡을 참는 것이 아니라 정지 상태를 말한다.

무심상태나 무아지경에 들어갈 때 호흡까지도 잊어버리는 상태 부양감(浮楊感) 까지도 자아낸다.

우선 입, , 기도(氣道) 등을 청결케 하고 입은 다문다. 맑은 공기가 있는곳, 식전 공복시에 행 할 것, 식사 후 2시간 후에 한다.

호흡자세

가슴으로 호흡은 불완전한 호흡이며 짧은 호흡이 된다.

조식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리를 장골 넓이만큼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다.(기마자세, 승마자세)숨을 다 내쉬었다가 서서히 들이 마시면서 무릎을 기마자세로 구부린다.

이때 자연스럽게 호흡이 단전으로 내려간다.

가부좌로 앉아서 호흡을 내려 보내려는 자세를 취하는데 명치끝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소화불량, 치질 등을 앓게 된다.

일어서서 다리를 장골 넓이만큼 벌린다.

먼저 숨을 천천히 내쉰다.

다리를 기마자세로 구부리면서 숨을 들이마신다.(5초가량)

다리를 서서히 펴면서 숨을 내쉰다.(5초가량)

 

조식(調息)으로 들어간다.(호흡을 고른다)

반가부좌로 앉는다.

전신의 힘을 뺀다.

서서히 숨을 내쉰다.

호흡이라는 말 자체가 호() 내쉬는 일과, () 들이쉬는 순서를 말한다. 코끝에 가는 새털을 대도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서서히, 그리고 배가 등에 닿을 정도로 완전히 토한다.(5초가량)자연스럽게 호흡을 들이쉬면서 배에서 단전으로 내려가게 한다(5초가량)이렇게 해서 호흡수를 줄이도록 조절한다. 대개 호흡은 1분간에 평균 18번 하는데 단전호흡을 하면 1분에 10번 정도 호흡수를 줄일 수 있다.

호흡이 빨라지면 호흡이 폐 전체에 미치지 못하고 폐 중엽에서만 들락거리게 된다. 긴장하거나 노이로제 또는 화를 내거나 병에 걸렸을 때는 호흡이 더 짧아져 기관지나 목 에서만 호흡을 하게 된다. 몸에서 생긴 탄산가스가 폐에 남아 있게 된다. 호흡이 길면 길수록 호흡수는 줄어들고 수명은 늘어난다. 호흡수가 적도록 호흡을 길게 하면 심장의 부담이 덜어지고 부교감 신경이 안정되어 편안해진다.

 

자연치유 박사 전계삼
한방건강학 , 요가명상학 전공 / 상담심리학 , 사회복지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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