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가수 크리스토퍼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짧은 금발의 21살 청년은 기타 한대로 달달한 목소리로 여심을 흔들었다. 음악계에서는 그의 등장을 존 메이저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의 출현으로 평가했다.
그랬던 그는 2014년 기타를 내려놓고 돌연 춤을 선택한다. 댄스 팝과 알앤비(R&B) 등 세계 주류 장르를 자신 만의 음악으로 소화하고 구현했다. ‘톨드 유 소(Told You So)’, ‘크레이지(Crazy)’ 등 2집 수록곡들로 그는 그 해 덴마크의 그래미어워즈라 불리는 ‘덴마크 뮤직 어워즈’에서 3개 상을 휩쓸었다.
이후 2017년 3집 ‘클로저(Closer)’부터 ‘모노가미(Monogamy)’ 등 최근 싱글에 이르기까지 ‘댄서블한 음악’ 기조를 유지하면서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음악은 중국 대표 음원 사이트 QQ 미디어 차트에서 60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다른 팝 가수들에 비해 아시아 권역에서 유독 인기가 높다.
또한 조각 같은 외모와 금발의 곱슬머리 때문에 그를 ‘움직이는 다비드상’이란 애칭으로 부르는 국내 팬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