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던 모터사이클
지난 1961년 어느 일본 놀이 공원에서 아이들에게 태워 준 혼다 축소형 모터사이클은 역대 최고의 놀이 기구가 되었다. 사람들이 열광하자 혼다는 이 모터사이클을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량해 1963년 CZ100 <몽키 바이크>라는 상품명으로 출시한다.
이 모터사이클은 사실 청소년용이었지만, 나이 먹은 성인들도 좋아했다. 1970년에 단종된 후에도 인기는 계속 갔다. 이제 새로운 혼다 몽키가 나왔다. 길이는 120cm. 60년대식 철제 차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또한 현대적이고 합법적인 도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기도 하다. 125cc 엔진은 원판의 두 배가 넘는 크기다. 때문에 탑승자의 몸무게가 너무 무겁지 만 않으면 106kg짜리 차체를 시속 100km 이상으로 가속시킬 수 있다. 안티로크 브레이크도 있지만 앞바퀴에만 적용된다. 즉 뒷바퀴는 흙길에서 제자리 주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테마파크 탑승 체험보다도 재미있다.
또한 혼다 바이크 몽키의 안장 높이는 77.7cm다 . 이정도 높이 덕택에 성인들도 다리를 심하게 구부리지 않고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