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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손길 '카메라 닥터'

  • 기자명 이고운 기자
  • 입력 2019.05.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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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뭔가를 고치기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혼자서 장비를 고치거나, 제작사와 상관없는 수리점에 맡기면 제작사의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아직도 임의 수리는 가능하다. 비록 인원은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도 전 세계에는 수리자 커뮤니티가 있다. 특히 뉴욕 시에는 한 구 전체가 수리자들의 동네였던 곳도 있었다. 요즘은 가게, 카페, 아파트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심지어 수리자들에 대해 거짓말을 퍼뜨리는 인터넷 홈 페이지들도 있다. 그러나 오늘도 여러 곳에서 장인들은 닫힌 문 안에서 수 십 년간의 노하우를 발휘해 가며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다.

셔터 아일랜드

<카메라 닥터>의 작업대에 잔뜩 널려 있는 오래된 필름 카메라와 렌즈의 외피들을 보라. 이곳의 점주 겸 기술자인 프랭크 루비오는 이 장비들을 분해해 쓸만한 부품을 꺼내 수리에 사용한다. 메이커가 폐업했거나, 더 이상 수리 부품이 생산되지 않는 오래된 장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이한 크기의 필름 스풀 같은 부품은 너무 귀해서 중고 시장에서도 구하기 어렵다. 이런 것은 전문가에게 외주를 줘서 탄소 섬유로 똑같이 만든다. 미드타운 NYC 샵은 디지털 카메라도 고치지만 갈수록 필름 카메라 수리를 많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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