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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의 몸...만능 인체

  • 기자명 장순관 기자
  • 입력 2019.08.29 08:50
  • 수정 2019.08.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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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운동선수나 우주비행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자연적 적응 속도도 기술의 발전에 비하면 느림보나 다름없다. 손목에 검색 엔진을 달 수 있는데 왜 수년에 걸쳐 기억력 강화 훈련을 하는가? 인간의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보조 기구들이 발전되면서, 인간은 침습적이고 영구적인 보조 기구에 더욱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몸에 전자 기기를 이식하면 어떻게 될까?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유전자 개조

CRISPR는 비교적 사용이 쉬운 유전자 조작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인류를 오랜 세월 동안 괴롭혔던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이다. 이 기술로 DNA를 잘라, 문제가 있는 부위를 떼어버리고 건강한 부위로 대체할 수 있다. 이로서 가까운 미래에 유전병 환자 치료도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나 태아의 유전자를 개조하는 데 따르는 윤리적 문제는 복잡하다. 또한 원치 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여러 대에 걸쳐 전파될 것이다.

 색을 듣는다

예술가 닐 하비슨은 2004년까지 온통 회색빛만 보며 살아야 했다. 그러다가 그는 친구와 함께 빛 감지 센서 아이보그를 만들었다. 이 아이보그는 현재 그의 머리에 이식되어 있다. 이 센서는 주변의 전자기 광파를 음향 주파수로 바꾸어 준다. 색을 음표로 바꾸어 주는 것이다. 하비슨은 이 센서를 8년간 사용했다. 연구자들은 하비슨을 관찰한 후, 이 센서가 그의 두뇌의 청각 및 시각 영역 간에 새로운 연결고리가 생기는 데 도움을 주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암 치료

암 전문의들은 이미 CAR-T 요법이라는 기술로 일부 암을 고치고 있다. 환자에게서 얻은 T세포(백혈구의 일종)에 암 세포에 들러붙는 수용체를 결합하여 환자의 몸에 투여하는 것이다. 이렇게 개조된 세포들은 자가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해당 암에 대한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암의 재발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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