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어라
수 십 년 전부터 애완동물 이식용 마이크로 칩이 나와 있었다. 최근에는 인간의 몸에도 무선 주파수 인식(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RFID) 태그를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태그는 프로그래밍에 따라 자동차 문을 열거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미래에는 유사한 태그를 사용해 생체 징후를 관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느리다. 또한 전인미답의 영역인 생체 데이터 저장에는 사생활 침해 문제가 걸려 있다. 또한 업그레이드 역시 힘들다.
초능력을 느껴라
종이 클립을 띄우는 건 파티에서 쓰기 좋은 재미있는 마술이다. 그러나 인간의 손가락 끝에 작은 자석을 이식할 경우, 이러한 초능력은 현실이 된다. 스피커 및 마이크로파 등에서 나오는 자장이나 전장을 사용자가 통과할 때마다 손가락에서 작은 인력을 느끼게 된다. 더 민감한 미래형 센서는 이 감각을 이용해 모든 보이지 않는 힘의 정보를 부호화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지를 대체
이상적인 의수족은 원래의 수족과 다름없이 편안해야 한다. 골유착능은 이를 가능케 했다. 뼈와 의수를 직접 연결함으로서 기동성과 안정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통합도가 높아지면 의수족이 움직일 수 있고, 사용자의 뼈가 자라면서 신체에 잘 적응되기 때문이다. 반면 소켓을 사용해 몸에 장착되던 대부분의 기존 의수는 쓰면 쓸수록 안정성이 나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