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양산
기후 변화를 해결하려면 시간이 없다. 그러나 초대형 양산을 이용해 몇 년의 시간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단단한 양산을 궤도상에 올리는 일에는 위험 부담이 크게 따른다. 그 대신 자연의 방식을 모방할 수 있다. 화산이 폭발할 때 나오는 이산화황은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를 모방해 대기 중에 대량의 이산화황을 살포한다면 기온을 섭씨 1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인디애나 대학의 과학자 벤 크래비츠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산화황은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으며, 살포 비용도 1년에 1000억 달러나 든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을 늦춘다 해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이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