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경
천문학자들은 자이언트 마젤란 망원경을 이용해 태양계 밖 행성들을 촬영하고, 초기 우주의 모습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 먼 우주를 보려면 그만큼 큰 반사경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목적에 맞는 반사경은 너무 커서 우주공간으로 쏘아 보낼 수가 없다. 대신 칠레의 어느 산꼭대기에 설치될 것이다.
그 곳에는 총 7개의 반사경이 설치될 것인데 각 반사경의 직경은 8.4m이고 데이지 꽃 모양으로 배열될 것이다. 이 반사경들은 애리조나 대학의 리처드 F. 캐리스 반사경 연구소에서 주조되고 있다. 반사경 하나 제작에 사용되는 유리의 무게는 18톤이며, 숟가락 모양의 반사경을 매끈하게 연마하는 데는 1년여가 걸린다. 2028년 마지막 반사경이 설치되면, 허블 우주 망원경의 10배 해상도로 우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