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운드가 없어도 폭풍 연주가 가능하다.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락 스타들은 장비를 대신 옮겨 줄 스탭들이 있다. 그러나 인기 없는 뮤지션들은 그런 스탭들이 없다. 펜더의 어쿠스타소닉 텔레캐스터는 다양한 어쿠스틱 액스와 전자 액스를 모방할 수 있다. 플러그를 연결하고 기타를 치면 3개의 전자 픽업이 현의 진동을 음향 신호로 변환, 기타 본체가 내는 자연음과 혼합한다. 5개의 사전 설정 중 하나를 고르면 윌리 넬슨의 컨츄리 리듬에서부터 조니 라모네의 파워 코드까지 무엇이든 재현할 수 있다.
플러그드 상태에서 두께 4.4cm의 이 악기는 따스한 어쿠스틱 톤으로 연주가 가능하다. 펀치 대 매치 액스의 값이 악기 둘레의 두 배가 넘기 때문이다. 그 비밀은 가문비나무 탑에 박혀 있는 6.35cm짜리 사운드 포트에 있다. 휘어진 마호가니 테두리 덕택에 본체의 목재 표면과 내부의 공기가 공명한다. 커피숍의 라이브 공연에서도 쓸 수 있지만,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소리치는 군중들 앞에서도 충분히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