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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소음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소음은?
  • 임현재 기자
  • 승인 2019.11.1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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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소음은 잭해머나 제트 엔진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이를 뛰어넘는 가장 큰 소음은 그저 사람 얼굴을 찡그리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화산 또는 소행성 폭발 등의 소음은 194데시벨을 넘는다. 고막과 폐를 터뜨릴 수준의 소음이다. 이만큼 강한 소음은 공기 속으로 미끄러져 가는 것이 아니라, 공기 분자를 밀어내 버리고 전진한다. 사실 이만한 소음은 데시벨 단위로는 정확히 잴 수가 없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소음이 발생시키는 에너지의 양으로 소리의 크기를 측정한다. 마치 폭발물의 강도를 측정할 때와 같다. 자연적인 것, 인공적인 것을 막론하고 지구상에서 제일 큰 소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댈러스 매버릭스 팀의 구단주인 마크 쿠반은 2011NBA 플레이오프전을 앞두고 팀의 홈구장 음향 체계를 개량했다. 백보드의 마이크가 선수들의 목소리는 물론 걸음 소리까지 모두 빨아들여 60개의 거대한 스피커로 방송한다. 물론 이 소리에는 관중들의 소리도 증폭되어 포함되어 있다. 팬들은 어지간한 함성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댈러스 매버릭스 팀이 불가능에 가까웠던 컴백에 성공 승리하자, 관중들은 무려 115데시벨에 달하는 함성을 질렀다. 이 이상 소리가 커지면 인간은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다.

또한 미국 질병 통제 예방 본부에 따르면, 120데시벨 이상의 소음은 진동을 소리로 인식시켜주는 작은 모세포를 바로 손상시킨다고 한다. 소총 및 권총 등 대부분의 총기의 발사음은 140데시벨이 넘는다. 이에 대해 적절한 보호조치를 하지 않으면 고음 청력을 영구 손실할 수 있다. 영어의 s, th, v 발음이 잘 들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명도 올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늦을 때까지 이걸 문제로 여기지 않는다.

 

임현재 기자 limhj@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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