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우당탕! 꽈당! 이 세 가지 의성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각각 다른 종류의 충돌을 나타내는 말들이다. 모든 언어에는 흔하게 들리는 소음을 나타내는 방법이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오랫동안 언어학자들은 의성어를 실제 언어보다 좀 더 열등하게 보아 왔다. 그러나 실제로 일부 언어들은 기본적인 의성어를 넘어, 분위기와 경험, 시각적 부분까지도 담아내는 체계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체계를 표의어라고 한다. 아래에 나온 네트워크는 이러한 표의어들이 언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겹치고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cwa cwa 시끄럽게 걷는 소리
ug-ug 입을 굳게 다물고 흐느끼는 소리
lirin-laranka 혼자서 콧노래 내는 소리
prapapa-prapapa 계속 빠르게 말하기
zuzumuzu 속삭이기
mats-muts 키스하는 소리
mbambamba 심장 뛰는 소리
hayaa-hayaa 사람들이 이야기하며 부산히 움직이는 소리
tarara 이를 덜덜 맞부딪치는 소리 등
의성어가 표현 하는 체계는 너무도 다양하다. 전 세계 언어가 중복성을 띠기도 하고 독창적인 표현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