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화장실에서 의외로 긴장을 풀기가 힘들다. 변기에 배설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옆 칸으로 그대로 들리기 때문이다. 휴대 가능할 정도로 얇고 가벼운 물질로는 이런 소리를 차단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방법이 없지는 않다.
일본의 변기 제조사인 토토 사는 <사운드 프린세스>라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을 작동하면 녹음된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25초간 재생된다. 이로서 배설물이 변기에 떨어지는 소리를 감출 수 있다는 것이 토토 미국의 경영전략 부사장 빌 스트랭의 설명이다. 현재 이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일본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나, 장차 미국 내 공중 화장실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