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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공간, 최대 도구 수납의 철학...스위스 아미 나이프

  • 기자명 김성진 기자
  • 입력 2020.03.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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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출시된 최초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에는 칼, 드라이버, 캔따개, 송곳만 있었다. 그 정도면 병사가 소총 정비, 식사 준비, 말안장 수리 등을 하는 데 충분했다. 나중에 나온 장교용 모델에는 코르크 따개도 붙었다. 카를 엘제너가 스위스군을 위해 이 제품을 처음 생산할 때는 단단한 나무로 된 손잡이 사이에 탄소강 구성품을 적층시켰다.

원래 손잡이의 색은 검은 색에 가까웠으나, 땅에 떨어뜨리면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1908년부터 밝은 적색으로 바꿨다. 그리고 1927년 금속 재질을 내식성의 스테인레스 강제로 바꾸었다. 스위스군에 이 칼을 공식 납품하는 회사는 빅토리녹스 사와 벵거 사 둘 뿐이다. 이 회사들은 그동안 칼에 다양한 도구를 덧붙이고, 색상도 다양하게 내놓았다. 그러나 그 초심은 변하지 않았다. 최소 공간에 가장 활용도 높은 도구를 수납한다는 철학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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