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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체는 왜 잠을 자나? '수면하는 이유'

  • 기자명 이동훈 기자
  • 입력 2020.04.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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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이유/파퓰러사이언스 제공

스탠포드 대학 수면과학 센터 신경정신의학과 교수 자미엠 자이처는 수면연구자다. 그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다. 이는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이다. 현장의 많은 연구자들은 이 문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현대인들은 제대로 잠을 못 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십 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수면이 무엇인지, 왜 우리의 조상들이 잠을 자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

현존하는 모든 척추동물들은 어떤 형태로든 잠을 잔다. 초파리나 해삼 같은 무척추동물들도 잠을 잔다. 심지어 단세포 생물들도 휴지기와 활동기가 분명히 나뉘어져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수면은 비활동 상태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뭔가 특별한 구석도 있다.

피트니스 트래커에 뭐라고 나오건 간에, 사람들은 수면의 3단계라 할 수 있는 깊은 잠, 얕은 잠, REM수면을 어떻게 조합해야 최적의 수면 효과가 나오는지 아직 모른다. 사람들은 숫자에 집착하지만, 그 숫자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수면의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 알아야 할 게 많다. 그러니 수면의 정량화가 불가능한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과학자들은 연구 및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대부분의 수면 문제가 미해결 상태임을 알아냈다. 과거에 수면 문제를 겪은 사람이라면 같은 문제를 또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잠에 대해 걱정을 덜 하는 사람일수록 더 잘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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