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뿐이다.
전 세계 3개 나라만 성공한 유인 우주선 발사, 이 어마어마한 일을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사상 처음 으로 이루어 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크루 드래곤'에 탑승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뱅켄 두 우주비행사는 사상 최초로 민간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이스X와 나사가 지난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한 '크루 드래곤'과 국제우주정거장의 도킹은 완전 자율로 진행됐다.
국제우주정거장의 해치는 12시 37분(미국 동부표준시)에 열렸고 '크루 드래곤'의 해치는 1시 2분에 열렸다. 이때 '크루 드래곤'에 탑승한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뱅켄은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승하고 있던 미국인 우주비행사 2인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1인의 환영을 받았다.
향후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뱅켄은 지구로 귀환하기 전까지 남은 몇 주간 표준 국제우주정거장 승무원 활동을 수행하며 실험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