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의 원년인 2000년 6월 <서울경제>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인 <Popular Science>의 한국판을 창간했다.
새로운 세기가 열리면서 과학의 대중화시대를 선도하고, 과학은 쉽고 재미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고품격 매체의 출현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은 창간호 축사를 통해 “그동안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소재들에서부터 첨단기술, 신기술에 이르는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과학대중화에 앞장서온 파퓰러 사이언스의 한국판 창간으로 국내의 과학 저변이 보다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면서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과학기술의 발전과 과학기술문화 확산에 없어서는 안될 정보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창간호에는 'SPACE MISSIONS'이라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인류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우주 탐사를 통해 인류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등 새 천년을 맞아 우주로 도약하는 5개년 우주 탐사 계획을 집중 추적해 과학 전문지의 위상을 과시했다. 또 휘발유를 사용하는 내연 기관은 밀레니엄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인가 등 전문가가 전망하는 미래의 자동차 기술 등도 선보였다.
또 카멜레온처럼 색이 변하는 군복, 팔에 장착하는 유도탄 발사 장치, 카메라가 부착된 특수 헬멧과 같은 첨단 장비 등 25년 후인 2025년의 미래에 사용될 장비와 전투 양상을 미리 만나보는 독점기획 기사도 남북 분단국가에 처해 있는 국내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