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주년을 맞은 2002년 6월은 월드컵에서 한국이 사상 첫 16강 진출에 이어 4강까지 오르며 전국이 축구열기로 가득했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파퓰러 사이언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발표된 지 100년이 다 되어 가는 것과 때 맞춰 ‘시간여행’을 테마로 다뤘다.
영화 <Time Machine>의 개봉으로 과학적 이론으로는 가능하다고 하는 ‘시간여행’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시공간을 ‘뒤틀어야만’ 가능한 시간여행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과학적 이론은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있지만 문제는 시기. 시간여행에 관한 지난 269년간의 소설과 물리의 역사를 간추려본다.
1733년 <Memoris the Twentieth Century> : 한 천사가 1998년으로부터 한 개의 문서를 가져온다. 사무엘 매든의 책은 유토피아 문학에서 비롯되어 시간여행 소설경향을 부분적으로 띠고 있다.
1895년 <Time Machine> : 소설가 H.G. 웰스는 기술을 이용해 사람을 4차원에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1905년 :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 시간은 공간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속도와 흐름으로 결합되어 있다.
1984년 <The Terminator> : 인조인간 킬러 역의 아놀드가 알몸인 채로 시간을 거슬러 보내져 옷을 찾아 입고는 미래 인류 구원자의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다. <터미네이터 2>에서는 선한 역으로 다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