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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선언? 끝나야 끝난다...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 기자명 장순관 기자
  • 입력 2020.06.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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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놀이터 폐쇄/파퓰러사이언스

COVID-19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는 동안 전 세계 국가들이 사회 및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평상시 삶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아직은 ​​세상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 지 확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뉴질랜드가 주요국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처를 모두 해제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최대한 강력한 수준으로 시행한 결과다.

다수의 외신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90시를 기해 국경 봉쇄를 제외한 모든 조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지 3개월 만에 순확진자가 0명이며 신규 확진자도 17일 동안 나오지 않았다이 조치는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것으로 간주된다.

전문가들은 뉴질랜드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을 꼽는다.

319일 이후로는 모든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막고 10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확진자가 28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같은 달 23일엔 모든 상점을 폐쇄하고, 국가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후 5주간 야간통행 금지령 등 극도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됐다.

이러한 강력한 조치로 뉴질랜드는 코로나 청정국가로 등극했다. 그렇다고 완전하게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뉴질랜드 당국 또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지난 8일 코로나19 조치 해제를 발표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행히도 우리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만 큼 간단하지 않다. New York Times511 명의 전염병 학자에게 이발, 비행기 여행, 공동 사무실 공간에서의 일, 데이트와 같은 일상 활동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답변이 나타났다.

학자들의 의견을 다 믿을 수는 없다. 바이러스는 추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염병 학자의 약 20%가 이번 여름까지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 중 약 40%는 지금부터 3~12개월이 지나서야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39%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응답했다. 버스 또는 지하철 차량의 안전성은 특정 도시가 COVID-19를 가진 사람들을 얼마나 잘 테스트하고 격리하는지, 차량의 위생 상태, 대중교통이 얼마나 대중화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불확실성은 의미가 있다.

과학 전문 잡지에 발표 된 한 논문에서 연구원들은 북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36 명의 환자들로부터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에서 예상보다 많은 바이러스 변이 계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변이 계통은 바이러스가 다른 소스와 구별되는 작은 돌연변이를 추적하여 바이러스가 시작된 위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지역의 환자는 뉴욕, 유럽, 중국 및 워싱턴 등 여러 지역에서 전파 됐을 거라고 추측했다.

이 바이러스는 이 지역을 오가는 여행자들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퍼졌으며 이것은 COVID-19가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엄격한 폐쇄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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