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다
운동선수들은 홈그라운드에서 더 경기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떤 것 때문에 그런 신비로운 결과가 나오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인 구석이 있다. 심판의 편향, 이동에 따르는 피로의 감소, 팬들의 등장에 따른 사기 증진 등의 요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홈그라운드의 효과는 운동종목마다도 다르다. 홈그라운드 효과에 대해 알려진 것, 그리고 과거만큼 강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은 이유를 소개해 본다.
관중들이 혼을 담아 야유를 보내면 심판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들어갔는지, 또는 라인배커가 패스로 끼어 들었는지 판정하는 데 영향이 따르는 것이다. 일부 팀의 승률은 관중 수가 적어지면 낮아진다. 이것이야말로 관중들이 편향을 만들어낸다는 또 다른 증거다.
유럽 축구
축구 심판은 외지 팀에 대해서는 평균 0.46회 정도 더 많은 파울을 선언한다.
NBA팀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할 때보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할 때 4점을 더 득점할 수 있다. 그렇게 해야 외지 팀원들의 신체가 시간이 실제보다 더 이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MLB 역사에서 외지 팀이 7경기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전승한 첫 해(NHL, NBA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
일부 리그에서는 홈그라운드 효과가 감소되었다. 심판 편향에 대한 꾸준한 우려 때문에 관계 당국에서는 이를 없애기 위한 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이동 시의 편의가 향상되고 피로 회복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외지 팀의 경기력도 강화되었다.
운동 종목마다 홈팀의 승률은 다르다.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이론이 있다. 그 이론 중에는 야구 등의 종목에는 경기장 규격이 완벽하지 않고, 따라서 선수들이 홈구장의 특징에 맞춰 훈련해 왔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