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 자동차기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원 학제 설립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이루어진 이번 협약은 2019년 봄 학기부터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미래 자동차기술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량용 반도체 등의 기술 분야와 융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 기술 변화를 선도하고 실현할 인재 확보가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채용 연계형 대학원 학제전공을 설립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합의했다.
KAIST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기술의 산학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비 지원과 현장실무 연구, 현업과제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하고 공동 학술대회를 통해 상호 교류를 확대한다. KAIST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5년 간 50여 명의 미래 자동차 기술 분야 석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권인소 책임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인공지능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 기술 개발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와 더불어 기계, 전자, 전산 융합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미래자동차 핵심요소기술 확보에 공헌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