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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해부학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1.01.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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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약 4,000년 전의 것으로, 방귀에 관한 것이다. 그 오래 전부터 인간들이 농담을 즐겨 왔다는 것은 웃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 뿐 아니라 침팬지, 쥐, 돌고래 역시 동일하다. 신경과학자와 심리학자들도 웃음의 진화적 이유는 확실히 모른다. 그러나 웃음은 분명 인간에게 힘을 주고 인간 사이의 유대를 강화해 준다. 웃음의 목적이야 어떻던 간에, 웃음이 인체 내에서 일으키는 작용을 알아보자.

1. 의사결정을 일으키는 뇌의 부위인 전두엽(A)이 웃기는 것을 인식하면 신경 반응을 일으킨다.
2. 신호는 횡격막 수축, 머리 움직이기 등의 신체적 작용을 일으키는 운동피질(B), 발성을 제어하는 수도관주위 회색질(C)에 도달한다.
3. 편도(D), 시상(E), 시상하부(F)(감정을 제어하는 변연계의 일부)에도 엔도르핀을 분비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웃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4. 시상하부에서 보낸 신호가 뇌하수체(G)와 부신샘(H)을 자극해 평온한 감정을 준다. 이들은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발생시킨다.
5. 엔도르핀이 더 많이 나와서 즐거움을 유발하고 통증을 완화한다. 또한 확장된 혈관(I)이 긴장을 풀어 준다
6. 유머는 면역 반응도 강화한다. 항체 생산 및 킬러 T, 킬러 B 세포(J)의 활동을 촉진한다. 의사들도 이러한 작용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지 못한다.
7. 여러 사람이 함께 웃으면 소속감이 강해진다. 뒤센의 미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웃음은 타인에게 무의식적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전달한다. 뒤센의 미소는 볼에 있는 대협골근(K)이 제어하는 웃음으로, 입꼬리가 들려올라가고 미간이 좁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8. 좋은 의도의 웃음은 나쁜 의도의 웃음보다 진행 속도가 느리고 주파수가 낮다. 이를 보고 다른 사람들은 따라 웃어도 되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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