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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더욱 빠르게 읽고 보고 듣는다.

생활을 더욱 빠르게! 더 많은 자유시간을 누리자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1.01.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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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 뿐이다.
이 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시공간의 법칙을 깨는 것 말고는 없다. 물론 유감스럽게도 그걸 가능하게 해줄 DIY 기법은 없다. 그러나 같은 일이라도 더 빠른 시간 내에 해내면 더 많은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늘어난 여유 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가족의 얼굴을 보고, 그 밖의 즐거운 일을 하면 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앱과 사이트에는 재생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능이 있다. 물론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빠르게 재생할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동영상, 음악, 글을 너무 음미하면서 볼 필요가 없다면 빠르게 재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근 시간 동안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DIY 유튜브 동영상, 볼 수 있는 이메일 파일의 수가 늘어난다면 놀라울 것이다.

보는 속도를 높여라
얼마 전 넷플릭스의 안드로이드 앱에는 재생 속도 제어 기능이 생겼다. 낮선 기능으로 보일 지도 모르지만,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이런 기능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자막을 빨리 읽지 못해 동영상을 느리게 재생하려는 사람들 말고도 말이다.
이 기능은 찾기 쉽다. 스트리밍 중인 동영상을 탭하면 재생 제어가 나온다. 그 중에서 좌 하단의 속도계 모양 아이콘을 건드리면 재생 속도를 0.5배속에서부터 1.5배속까지 조절할 수 있다. 1.5배속으로 하면 3시간 반 짜리 <아이리시 맨>을 2시간 19분만에 다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발표에 따르면 iOS와 웹 플레이어에서도 장차 사용 가능해질 것이다. 현재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시청자들은 비디오 스피트 컨트롤러(구글 크롬 및 모질라 파이어폭스 용) 등 타사의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일단 설치하면 재생 속도 조절 단축 키를 설정할 수 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모든 HTML5 동영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즉, 훌루, HBO 맥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유튜브 등에서 다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단축키를 사용해 뒤로 감기, 앞으로 감기도 할 수 있다.유튜브에도 자체 재생 속도 제어 장치가 있다. 넷플릭스나 훌루의 것보다 더욱 유용하다. 엄청나게 많은 교육용 동영상, DIY용 동영상, 인터뷰 동영상을 봐야 한다면, 이 기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청 중인 동영상을 탭하면 재생 제어가 나온다. 여기서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거나(웹 브라우저에서), 우 상단의 점 세 개를 탭하면(안드로이드와 iOS) 재생 속도를 선택할 수 있다. 재생 속도 제어는 0.25배속에서 2배속까지 가능하다.


음향 재생 속도를 높여라
음악의 재생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어서 감상 체험을 망치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디오북 및 팟캐스트 청취 시 앱에 있는 재생 속도 제어 장치를 사용하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속도를 1.1배로 높여도 눈치채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60분짜리 팟캐스트를 54분만에 들을 수 있다. 통근이나 여행에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면 더욱 고마운 기능이다.
이 지면에서 모든 오디오 앱을 다 다룰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앱이라도 제어 장치는 찾기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모바일 용 스포티파이에서는 재생 화면의 좌 하단에 재생 속도 제어 버튼이 있다. 초기값은 1배속이다. 0.5배속~3배속으로 제어할 수 있다.
많이 쓰이는 팟캐스트 앱인 <포켓 캐스츠>의 현재 재생 화면의 좌 하단에도 제어 버튼이 있다. 작은 다이얼처럼 생겼다. 역시 0.5배속~3배속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마존 오디블 오디오북 서비스의 유료 회원들은 안드로이드 및 iOS의 모바일 앱에서 속도 제어 장치를 찾을 수 있다. 청취 목록 화면 좌 하단의 속도 버튼을 이용해 0.5배속, 1배속, 1.25배속, 2배속, 3배속 중 선택할 수 있다.
재생 속도 제어가 안 되는 오디오북 또는 팟캐스트 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음악 앱 중에는 재생 속도 제어가 되는 것이 별로 없다. 그 이유는 뻔하다. 재생 속도가 변해서 이상하게 들리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도 팟캐스트 청취 시에만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읽는 속도를 빠르게
읽기의 경우 컨텐츠의 영역과 그 소비 방식이 훨씬 넓다. 읽는 속도를 높이는 것 이외에도, 다이제스트 도구를 사용해 중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문서, 책, 이메일, 웹사이트를 예전보다 더욱 빠르게 볼 수 있다.
섬리(Smmry)는 이러한 용도로 쓰이는 매우 간단한 도구다. 문자를 입력하거나 웹페이지 주소를 알려주면, 탁월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가장 중요한 문장을 찾아 준다. 심지어 요약본에 들어갈 문장의 개수도 설정할 수 있다. 매우 잘 작동하며, 다른 앱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때도 있다. 게다가 무료다.
도서용으로는 블링키스트가 있다. 7일간의 무료 체험 후, 월 사용료 16달러, 혹은 연 사용료 100달러(월간 8.34달러꼴)를 내고 사용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논픽션 책을 요약해 오디오 또는 텍스트로 만들어 15분만에 다 볼 수 있게 해 준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자료를 봐야 할 때 유용하다.
대량의 컨텐츠를 한 번에 처리해야 한다면 메일브루를 써 보자. 지능형 다이제스트 서비스로 이메일 뉴스레터, 트위터, 레딧, 구글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처리해 준다. 하루에 한 번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이메일 주소로 이 모든 것을 보내 준다. 14일간 무료 체험해 본 후, 연 사용료 72달러(월간 6달러꼴)로 유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읽어야 하는 분량을 줄일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 더 빨리 읽고 싶다면 리지를 사용해 보자. 이 무료 웹 도구는 어떤 텍스트, PDF, 웹 주소라도 인식하여 사용자에게 한 번에 한 단어씩 보여준다. 시현 속도만 정하면 나머지는 앱이 알아서 한다.
기계로 하는 속독인 셈이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읽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물론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단점도 있다. 쉽게 뒤로 가서 다시 읽을 수 없다.
아웃리드는 더욱 포괄적인 해결책이다. 다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속독 기술을 가르친다. 리지에서 사용한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웹에서는 사파리, 그리고 포켓 및 인스타페이퍼 등의 나중에 읽어주는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체험판은 무료다. 20달러짜리 프리미엄판을 구매하면 더 빠른 읽기 속도, 다크 모드 등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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