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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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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퓰러사이언스
  • 승인 2021.01.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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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 꿀잼 과학

1분 과학
이재범 지음 /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16,800원

유뷰브 인기 과학 채널 ‘1분과학’을 만화로 만난다.

구독자 수 70만 명, 총 조회 수 6,000만 회를 넘어선 과학채널 ‘1분과학’의 대표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냈다.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과학이 얼마나 재미난지 느끼게 해준다.
저자는 “과학 이야기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2분이 넘지 않는 짧은 영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채널명을 ‘1분과학’이라고 지었다. 하지만 실제 영상 길이는 대개 5분에서 10분 정도다. 그럼에도 시간은 마치 1분처럼 훅~ 간다고 구독자들은 말한다. 설마, 이것도 혹시 상대성 이론? 배경음악을 넣고, 랩 하듯 빠르게 말하며, 톡톡 튀는 유머를 섞어 스토리텔링을 리듬감 있게 전달한다.
과학 이야기지만 인문학에 가깝다. “과학 그 자체보다 ‘과학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탐구했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 그래서 채널이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다. ‘운동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나 ‘커피로 20분 만에 개운해지는 법’ 등의 에피소드는 생활과 관련된 실용적인 정보 속에서 과학적 원리를 담아낸다. 여기서 과학은 교과서보다 훨씬 친근하게 다가온다. 천문학 에피소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인생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인류애마저 담아내고 있다. 이 영상은 최고의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시간이라는 확상’에서는 중력과 시간이라는 물리학적 주제를 설명하며, ‘시간의 실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이처럼 대표적인 에피소드를 모아, 저자는 2019년 웹툰으로 제작, 연재했다. 그리고 이를 모아 단행본 ‘1분 과학’으로 펴냈다. 1분 과학을 책으로 처음 만나는 독자도
‘과학 스토리텔링’의 참맛을 느끼고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 / 김은령 옮김 / 김영사 / 15,500원

여성 지구과학자가 풀어내는 자신의 삶과 지구, 풍요에 관한 이야기

베스트셀러 ‘랩 걸’의 저자 호프 자런이 신간을 냈다. 원제는 ‘The Story of More’. 제목이 암시하듯 더 많이 빨리 소비하는 생활에 대한 문제를 따지고 이와 함께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삶에 대해서도 나란히 이야기한다.
저자는 1969년생인 저자 자신이 살아온 지난 50년 간을 중심으로 지구 생태계를 바라본다. 예를 들어 전세계 연어 생산이 1970년대에는 연간1만3,000톤이었지만 오늘날에는 300만 톤으로 2만 퍼센트 성장했다는 사실. 양식 연어 1kg를 얻기 위해서는 먹이 물고기 15kg이 필요해지고, 이런 원리로 전세계에서 잡히는 물고기 3분의 1가량이 분쇄돼 양식장 먹이로 사용된다는 점 등을 보여준다.
책은 지구에 일어난 일들을 수치화해 보여주고 있으며, 호프 자런이 직접 실험하고 관찰해서 얻은 지식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  

 

큐브의 모험
루비크 에르뇌 지음 / 이은주 옮김 / 생각정원 / 15,000원

천재들의 장난감 ‘루빅큐브’의 기상천외 연대기

루빅큐브의 발명가이자 디자인학과 교수인 루비크 에르뇌가 직접 루빅큐브에 대해  밝힌다. 어쩌다 만들게 됐는가 부터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한 이야기, 위기의 순간들과 부활, 최근 인공지능과의 협업에 이르기까지. 큐브의 아버지가 A부터 Z까지 쓴 ‘최초의 큐브’ 이야기다.
저자에 따르면 루빅큐브는 기하학적인 문제 ‘위치가 고정돼 있으면서도 동시에 위치를 변화시킨다’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태어나  ‘해체했다면 다시 조립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명제를 보태며 완벽해졌고, 구글 슈퍼컴퓨터와 만나 숨겨진 비밀이 마침내 드러난다.   

 

별 이야기
앤서니 애브니 지음 /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16,000원

밤 하늘은 신과 인간을 노래하는 이야기 책이다

별자리하면 대부분 서양 별자리를 떠올린다. 하지만 오래된 문명은 저마다의 별자리를 갖고 있었다. 천문고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저자는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며 신화와 전설 속 별자리 여행을 한다. 아즈텍족은 플레이아데스성단에서 태양신의 흔적을 찾았고, 마야족은 오리온자리에서 멸망한 인류와 부활의 신화를 담았다.    
아울러 저자는 문화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를 재해석한다. 눈이 녹지 않는 극지방의 수렵 사회에선 별이 사냥과 연관돼 북두칠성 곰과 사냥꾼이 됐다. 농경사회인 인도네시아에선 하늘에 쟁기가 떠있고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농경기를 알려준다. 시공간을 초월한 탐험으로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만화로 미리 보는 의대 신경학 강의
안승철 지음 / 뿌리와이파리 / 16,000원

의대 교수가 직접 그린 신경학 교양 만화

AI 시대에 신경학은 각광을 받고 있다.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 딥마인드의 설립자이자 인지신경과학자인 데미스 허사비스는 더 나은 AI를 구축하기 위해 “인간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내적 활동을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신경학은 인간의 마음, 뇌를 포함한 신경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신경학은 의대 전공자들도 얼어붙게 만들 정도로 낯설고 어렵다. 이에 단국대 의대에서 신경학을 가르치는 안승철 교수가 만화를 통해 보다 친숙하게 이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공부를 잘하는 법, 뇌수술의 역사 등을 직접 그린 만화로 알려준다.  

 

 

파퓰러사이언스 webmaster@pops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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