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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집으로 들어왔다”···’반려로봇’ 시대 성큼

  • 기자명 김인하 기자
  • 입력 2021.04.08 16:11
  • 수정 2021.04.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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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공지능 기반의 반려로봇이 개인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 이미지. Pixabay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공지능 기반의 반려로봇이 개인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 이미지. Pixabay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로 접어들며 비대면 일상이 지속화 되자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반려로봇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반려자, 반려동물과 같이 감정을 나누는 대상에게 붙는 ‘반려’라는 단어가 로봇 앞에 쓰이니 다소 생소한 감이 있지만 발전된 로봇의 형태는 인간의 동반자라는 명칭까지 얻을 정도로 진화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심리적 고립감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춤도 추고 재롱도 떨고 말동무가 되어주는 반려로봇의 등장은 사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공감의 욕구까지 해소시켜주는 반려로봇의 무한 진화에 대해 짚어본다.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교감하며 돌봄의 서비스까지 실현하는 로봇의 보급은 다양한 곳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는 독거어르신 우울증 예방을 위해 ‘복돌이’(공식명칭 복돌이) 인형 로봇을 제공중이다. 복돌이는 어르신의 약 복용 알림과 확인, 체조 등 다양한 기능으로 말벗의 역할을 수행하며, 건강정보 안내의 음성 기능과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도 있다. 지난해 마포구에서는 우울증과 치매노인을 위한 AI 반려로봇 ‘마포둥이’를 서울시 최초로 보급했는데 제공된 반려로봇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비상상황 응급연계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은 일찍이 강아지형 로봇 AIBO를 출시하여 요양시설에 보급한 바 있으며, 미국 뉴욕주와 플로리다주, 펜실베니아주 등에서는 반려동물 로봇 제조업체 ‘에이지리스 이노베이션’과 함께 반려동물 로봇을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인공지능과 5G등 차세대 핵심기술과 결합한 로봇은 이제 단순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기업 역시 로봇의 일상화에 대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이미지. Pixabay
이미지. Pixabay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는 AI소프트웨어와 로봇의 기술을 결합한 ‘삼성봇 핸디’를 선뵀다. 핸디는 물체를 인식하고 잡을 수 있어 세탁물을 집어 빨래 바구니에 넣거나 식탁 차리기, 와인 따르기 등의 소소한 집안일이 가능한 로봇으로 현재 더 나은 기술력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LG에서는 ‘클로이’봇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데 ‘LG클로이 서브봇’은 자율 주행과 장애물 회피가 가능한 로봇으로 병원이나 호텔 등에서 사용 가능한 로봇이며, ‘LG클로이 셰프봇’은 말 그대로 셰프처럼 음식을 만드는 봇이다. 시국 맞춤형 로봇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들은 ‘LG클로이 살균봇’의 경우 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방역 업무를 수행한다.

이처럼 국내외의 가정용 로봇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분야로 예측된다. 국제로봇협회 시장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가정용 로봇시장은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시장의 규모도 약 10조 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잡다한 집안일을 대신 처리해주고 감정까지 공유해주는 가정용로봇의 발전은 이제 더 이상 꿈같은 일이 아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주목받는 가정용로봇의 발전은 앞으로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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