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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 해운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 기자명 이준섭 기자
  • 입력 2021.07.01 10:57
  • 수정 2021.07.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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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조선·해운 산업을 선도할 미래기술 개발하고 디지털 해운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 사업단'이 첫 발을 내딛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울산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국내 조선·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인공지능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 사업’은 디지털 해운물류 플랫폼 구축, 선박 내 핵심장비 국산화, 기술 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목표로 2024년까지 총 430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단과 수요기업 등이 참석하여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하며 미래기술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선·해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우리나라 12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해양 산업은 국내 수출 및 고용의 7%, 제조업 생산의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울산시 등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과거 중국의 저가수주 및 국제경기 침체 등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정보통신기술융합 산업(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을 기획·추진한 바 있다.

조선해양 사업을 통해 기술 사업화 187건(매출 134억 원, 직접고용 512명), 특허 40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논문 37건 등의 성과를 달성하고, 특히 선박ㆍ해양구조물(플랜트) 설계 소프트웨어 국산화 등 12종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상용화 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조선 3사는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친환경 선박 개발에 집중하여, 올해 1분기에만 세계 발주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 이상) 총 66척 중 55척(83%, 금액기준 약 13조 원)을 수주하는 등 초대형 선박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정부가 조선, 해양 산업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정부가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편, 세계 조선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ㆍ스마트ㆍ자율운항으로 전환되면서 SWㆍICT기술과 융합된 선박의 항해통신 장비와 이를 통해 수집ㆍ관리되는 선박 내 운항ㆍ물류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에 조선해양 사업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이를 선도할 SWㆍICT분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 사업’이 기획되었다.

사업을 통해 현재 수작업 처리되는 국내 화물선박의 운항ㆍ물류 정보를 통합ㆍ제공하는 지능형 해운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선박 내 운항·물류 데이터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SWㆍICT기술 융합 지능형 통합항해시스템(AI-INS, Artificial Intelligence - Integrated Navigation System)을 국산화하지능형 물류플랫폼과 통합항해시스템을 실제 운항선박에 적용하여 현장적용실적(Track Record) 및 국제인증을 확보할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생산유발액 712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352억 원 등이 예측되며 향후 10년 간 건조ㆍ개조 예정인 국내 선박 2,300여 척에 적용 시 7천억 원의 추가적인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출범식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ㆍ실증되는 해운물류 플랫폼과 국산 통합항해시스템이 국내 선박에 우선 적용되고, 국제인증과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에 좋은 SW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장기반이 마련 되도록 정부혁신 관점에서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SW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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