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산업 연구개발(R&D) 및 선도적 기초ㆍ원천연구지원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주관기관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을 지정하고 사업단장은 공모 방식으로 금년 8월 중 선정한다고 밝혔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기초ㆍ원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필요성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신속한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3월 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 확정을 계기로 시작됐다. 2027년 6월까지 총 1조 4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 공모를 거쳐 충북 오창을 최적부지로 선정, 지난 4월 30일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첨단연구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선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유능한 사업단장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업단장에게 조직ㆍ인사ㆍ예산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여 역량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관련규정 게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이시종 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본격추진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충북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첨단산업 육성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부지는 54만㎡이며 시설규모는 69,4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