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22 10:15 (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임박…"16분 후 궤도 안착"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임박…"16분 후 궤도 안착"
  • 장순관 기자
  • 승인 2021.10.13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발사 성공여부 관계없이 내년 5월 2차 발사
신뢰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추가 4회 발사 예정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0월21일 우주로 쏘아올려진다. 항우연 연구진이 '누리호' 인증모델로 발사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0월21일 우주로 쏘아올려진다. 항우연 연구진이 '누리호' 인증모델로 발사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중대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국 기술력으로 중대형 발사체를 우주에 쏘아올린 7번째 나라가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21일로 예정된 누리호의 발사과정을 공개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이다.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개발 기간은 201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이다. 총예산 1조9,572억원이 투입됐다.

발사 예정 시간은 10월21일 오후 3~7시 사이. 기상 상황 등으로 연기되는 경우 22~28일을 예비일로 잡았다.

누리호는 두 번에 걸쳐 발사한다. 올해 10월 21일 첫 발사에 이어 내년 5월 2차로 발사한다. 누리호는 1, 2, 3단으로 구성돼 있다. 1단은 75톤 액체엔진 4기로 만들어졌다. 2단은 75톤 액체엔진 1기, 3단은 7톤 액체엔진 1기 등이다.

누리호는 발사 127초 뒤에 고도 59km에 도착한다. 이어 233초 후에는 고도 191km, 274초가 지나면 고도 258km, 마침내 발사 967초 뒤에는 고도 700km에 이른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고도 약 420km), 허블우주망원경(고도 약 540km)보다 높은 고도이다. 이때 속도는 초속 7.5km이다.

발사체가 발사대로 이동하는 과정은 발사 하루 전날인 20일 진행된다. 오전 7시10분부터 발사체 이송을 시작한다. 발사대까지 올리는데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발사 패드에 발사체를 고정해 기립시킨 후 5층으로 구성된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시킨다. 각 층에 페어링 페이로드, 전기 장치, 장비 간 통신 장치, 추적 장치 등 구별된 부분들이 존재한다.

발사 당일 준비는 6시간 전부터 시작한다. 전 날 했던 관제 장비, 추진 공급계와 밸브 등 여러 기구들도 이날 한번 더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확인 후에 연료와 산화제 순으로 충전한다. 연료탱크가 먼저 채워지면 발사체 기립 장치가 내려가게 된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그날 기상상황과 기술점검 통과,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분석 결과 등에 따라 결정한다. 본격 발사는 발사자동운용 시스템을 통해 발사 10분 전 시작된다.

시스템을 가동시키면 수동으로 중단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발사 후 궤도에서 벗어나 추락할 가능성이 있거나 재산, 인명 피해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발사체를 폭파시키는 과정은 예비돼 있다.

항우연은 내년 2차 발사 후 2027년까지 4회에 걸친 추가 발사를 통해 상용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누리호 신뢰도 향상을 위한 추가 발사 사업은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항우연 측은 "2025~2030년에는 500kg 이하의 소형위성 수요증가에 대비해 누리호 기술을 소형 발사체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후 2030~2040년에는 저궤도 대형위성, 정지궤도위성 등 다양한 우주 임무 수행과 관련한 국내 수요가 풍부할 경우 대형발사체 플랫폼 관련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