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1-25 12:25 (목)
누리호와 함께 읽는 '로켓' 과학 책
누리호와 함께 읽는 '로켓' 과학 책
  • 파퓰러사이언스
  • 승인 2021.10.22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데이비드 베이커 지음, 엄성수 옮김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라-조동연 지음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성공의 문턱에 다가서면서 로켓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로켓산업과 로켓의 원리에 대한 책 두 권이 최근 출간돼 소개한다.

◆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 (데이비드 베이커 지음/엄성수 옮김 : 하이픈)

한 권으로 끝내는 항공우주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1942년 이후 우주 로켓과 인공위성 발사체의 기술과 발전을 이야기한다.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에 발맞춰 출간한 이 책은 로켓을 작동시키는 기본적인 기술적 원리와 구조는 물론 1942년 이후 초기 로켓의 개발과 발전의 역사를 자세히 전해준다. 독일의 베르너 폰 브라운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탄도미사일 V2, 전술 미사일로 개발되어 탄도 비행에 사용되었으나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를 태운 채 비행했던 레드스톤, 러시아 최초의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설계되어 1957년 10월에 스푸트니크 1호를 지구 궤도에 올렸고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 보스호드, 소유스로 개발된 R-7, 미국 최초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아틀라스, 50년 넘게 NASA와 미국 정부 기관들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발사체 델타, 유럽우주기구(ESA)가 개발한 아리안 5 등 로켓의 역사를 이끌어온 다양한 로켓과 발사체들을 만날 수 있다.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전문용어와 기술적 묘사도 등장하지만 300여 개에 이르는 삽화와 내부를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도, 풍부한 사진과 그림 자료는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를 뒷받침해온 로켓의 역사와 상능, 각 로켓에 적용된 서로 다른 기술과 다양한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지은이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는 1965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하면서 제니 호 및 아폴로호 미션과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우주비행 기술에 대한 책을 90권 넘게 썼다. 현재 국제 우주비행연구소의 일원이며, 영국 이스트 서섹스에 살고 있다.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라 (조동연 지음 : 미래의창)

뉴 스페이스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는 조동연이다. 우주산업 혁신 멘토 및 군사전략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 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했다.

이 책은 한국의 미래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인 우주산업을 기존의 우주 선진국 입장이 아닌 국내 실정에 맞게 풀어쓴 분석서이자 전략서이다.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한화와 같은 국내 기업들이 우주산업의 각 분야에 어떤 기술로 어떻게 진출하고 있는지, 그 한계와 가능성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우주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과 함께 다양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정보까지 소개한다. 뉴 스페이스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미지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던 우주가 이제는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깨닫고, 우주라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제 막 태동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지에 따라 군에게는 새로운 안보 환경에 맞는 군사전략을, 스타트업에는 그간 거대한 벽과도 같았던 국방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투자자에게는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이라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어떠한 선택을 하든 패러다임의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우주산업의 미래를 안내해 주는 우주 비즈니스 가이드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파퓰러사이언스 webmaster@popsci.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