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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투자' 약속지킨 유한양행...반려동물업체 4곳 150억 투자

올해 지엔티파마ㆍ에스비바이오팜ㆍ네오딘바이오벳ㆍ주노랩 등 4곳 투자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1.11.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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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분야에 수백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유한양행이 실제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반려동물 전문 포털 노트펫은 유한양행이 올들어서 4건에 총 150억원 가까운 투자를 마쳤다고 전했다.

노트펫이 입수한 유한양행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5월초 지엔티파마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7월말 에스비바이오팜,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등 3곳의 회사에 투자를 집행했다.

신약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는 인체 치료제와 함께 강아지 치매치료제를 개발 시판하고 있는 곳으로 유한양행은 지엔티파마의 치매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5월 초 9억8000만원을 경영참여 목적으로 투자했다.

7월말 투자가 진행된 3곳의 업체들도 동물병원과 강한 유대를 갖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들이다.

에스비바이오팜은 옛 성보펫헬스케어로 동물의약품제조와 함께 처방식 등 사료를 중점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여기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70억원을 투자했다. 보통주로 전환시 21.87%의 지분을 가질 수 있다.

네오딘바이오펫은 반려동물 진단검사 서비스 업체로 세계 1위 진단업체 아이덱스를 떠올리게 한다. 보통주 지분 24.53%로 전환할 수 있는 RCPS 65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주노랩은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 반려동물 진단시약 및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3억원이 투자됐다. 역시 RCPS 형태로 보통주 지분 23%로 전환가능하다.

다만 이들 3곳은 지엔티파마와 달리 투자목적이 단순투자로 기재됐다.

유한양행은 이전부터 동물약품 사업을 해온 것은 물론 자사가 직접 웰니스 등 해외 유명 사료도 수입해 유통해 왔다. 그러다 지엔티파마의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유통을 계기로 반려동물 분야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 역시 이런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고 노트펫은 전했다.

유한양행이 사람과 동물의 동반 건강을 의미하는 원헬스(One Health)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성장세에 있는 반려동물 분야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케이펫페어 일산에도 유한양행은 이글벳, 네추럴코어와 함께 제일 큰 규모로 참가한다. 윌로펫, 웰니스, 웜지스 등 펫푸드 제품과 함께 암앤해머 제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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