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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차(트램) 57년 만에 부활…위례선 이달 말 착공

전기 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저상 트램 도입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타 지자체도 도입 추진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1.12.22 08:14
  • 수정 2021.12.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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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 무가선 저상트램으로 도입되는 트램 조감도. [출처=국토부]
위례선 무가선 저상트램으로 도입되는 트램 조감도. [출처=국토부]

위례선 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연말 착공된다. 서울시는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각종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올해 12월말 계약을 체결한다.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4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위례선 트램이 2025년 9월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에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최근 타 지자체에서도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위례선 트램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트램은 전기나 수소로 움직여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위례선에는 전기 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저상 트램이 도입된다. 무가선 트램은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없어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시는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을 건설하고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양측에 설치하는 등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복정역(8호선, 분당선)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는 승강장에서 복정역으로 직결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연결통로를 신설하여 환승동선을 단축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이용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다.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하여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최대화 하였으며, 종합관리동 건물 상부에는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하여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트램(tram) : 도로 위에 만든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이다. 1887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돼 전 세계로 확산됐으나 1920년대 이후 버스가 보급되면서 사용이 감소했다. 한국에서는 1899년 12월 서울 서대문~청량리 사이에서 처음 개통됐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됐다. 전 세계 50여 개국 2300여 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홍콩 등에서는 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램은 전기를 사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지하철이나 경전철보다 공사비가 저렴(지하철의 6분의 1 수준)하다. 그러나 기존 도로 교통시스템을 변경해야 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차선 하나가 별도로 필요해 좁은 도로에서는 교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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