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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양재 시대' 열린다…AI·R&D캠퍼스, AI지원센터 들어서

-인공지능 산업 글로벌 혁신 거점 조성
-양곡도매시장 부지 이전 확정에 따라 '속도'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1.12.28 08:14
  • 수정 2021.12.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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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양재동 일대를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본격 조성하는 ‘양재AI혁신지구 활성화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그동안 진척이 없었던 ‘양곡도매시장’ 부지가 이전을 확정함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요충지이자 대기업·중소기업 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양재동 일대에 공공 앵커시설 건립을 비롯한 AI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은 ①특구 및 지구 지정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②공공앵커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 ③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연구소 및 기업의 직주근접 효율성 강화다.

◆ AI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 ICT 관련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으로 AI 산업 활성화

먼저 서울시는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의 집적도가 높은 양재·우면동 일대(286만㎡)는 AI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을 재추진한다. 

앞서 시는 2017년 양재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했으나, 중기부에서 대상면적이 과다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특구 지정이 보류됐다. 이에 주거지가 분포돼 있는 양재2동 일대는 제외하고,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의 집적도가 높은 양재·우면동 일대로 대상지를 축소하는 등 보류 사유를 보완해 실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 AI 및 R&D시설을 확충하거나 공공 앵커시설을 도입할 때 용적률·건폐율을 최대 150%까지 완화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기업, 연구소 유치에 탄력을 얻을 수 있다. 

특구 지정에서 제외한 양재2동 일대(94만㎡)는 통신·기계·로봇 등 ICT 산업이 밀집돼 있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정부가 지정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 결과에 관계없이 서울시 차원에서 추진·지정할 수 있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완화, 취득세 감면 등의 세제 지원으로 기업 유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AI 전문대학원+스타트업 보육+종사자 레지던스 조성해 생태계 구축

또한 양재 AI 혁신지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AI지원센터’와 ‘양재 AI·R&D 캠퍼스’ 등 공공 앵커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AI 전문 대학원, 연구소, 기업 등이 집적해 서로 연계할 수 있는 산·학·연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양재를 ‘글로벌 AI 혁신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지난 2017년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기관인 'AI양재허브'가 개관한데 이어, 2023년엔 AI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카이스트 AI대학원'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AI지원센터’가 들어선다.

‘AI지원센터’는 카이스트 AI 전문대학원과 AI 기업 입주 및 창업·보육을 위한 시설로 ▴전문인재양성 ▴AI스타트업 지원 등 두 가지 기능에 집중한다. 옛 품질관리소 별관 부지(서초구 태봉로 108)에 2023년 5월 개관할 예정으로, 연간 500명 규모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200여개 규모의 AI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양재 AI·R&D 캠퍼스’는 국내·외 AI 기업, AI 대학, 연구소가 집적된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핵심 거점이다. 2024년 이전 예정인 양곡도매시장 1만평의 부지에 들어선다. 크게 ▴기업지원 인프라 ▴연구·교육시설 ▴주거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양재AI혁신지구 내 AI 기업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및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캠퍼스 내에 레지던스 등 특성화 주택 300여 세대를 공급한다. AI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자원과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직주 근접시설을 한 곳에 집약함으로써 우수 인력의 유입을 촉진하고 지속적인 연구 환경을 마련해 세계적인 AI 중심 도시로 육성한다.

한편, 시는 향후 양재 일대 대규모 민간 부지 개발시 R&D 시설 확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양재 AI 혁신지구’ 내 공공 앵커시설, 민간 R&D 시설 등 기반시설별 구체적 기능과 연계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양재가 한국의 AI 산업의 구심점이자,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인재육성부터 경쟁력 있는 연구소 유치, 기업 성장 등 산업 전주기를 지원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서울형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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