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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끝장을 보여주마! '익스트림 물리학'

- 수식없이 읽는 여섯 가지 극한의 물리
- 난해한 물리학 이론들이 어느새 내 것으로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2.0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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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렵게만 여겨졌던 물리학의 전 분야를 총망라하며 명쾌하게 해설한 책이 나왔다. 650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으로 물리학의 끝장을 보여주는 그린북 신간 《익스트림 물리학》이다.

제목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물리학의 궁극을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첫 번째라면, 두 번째는 물리량의 극한을 파헤쳤다는 의미이다. 극한의 속도, 극한의 크기, 극한의 무게, 극한의 온도 등 인간의 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기본적인 물리량을 극한으로 보냄으로써 실재 세계와 가상 세계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물리적 현상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펼쳐놓는 흥미로운 사고실험과 핵심을 찌르는 원리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특수상대성이론, 일반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입자물리학, 열역학…… 난해하기만 한 물리학 이론들이 어느새 내 것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복잡한 수식이나 공식 없이도 물리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물리학을 어렵게 느끼는 것은 그 안의 수학적 계산이 어려워서이지, 기본 원리는 오히려 간단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물리학의 바탕을 이루는 거대한 이론일수록 그 원리는 더욱 간단해서 기초적인 과학 지식과 호기심, 저자의 안내에 따라 여섯 가지 극한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끈기만 있다면 누구나 물리학의 궁극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옌보쥔은 중국 대륙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물리학자이자, 천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와 회당 3억 뷰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이다. 예술 분야에도 조예가 깊어 다양한 온라인 매체에서 과학과 예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어려운 지식을 대중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강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음성 콘텐츠 플랫폼인 히말라야FM의 [하드코어 과학쇼], 교육 콘텐츠 플랫폼 더다오의 [서양 예술학 강의] 등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고, 시사주간지 신저우칸이 뽑은 ‘최고의 온라인 강사 10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기초물리학 교과서를 펼치기 싫다면? 

이공계 대학 신입생들의 기초과학 역량이 떨어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전공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일부 대학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 화학 보충수업을 시키기도 한다.

입시 편의를 위해 선택 과목을 늘리다 보니, 학생들이 어려운 과목을 공부하기를 꺼린 결과라고 한다. 기초과학 학력 저하는 과학기술 전반의 인재 역량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 교과서를 다시 꺼내 들거나, 입시 공부로 되돌아가기 꺼려지는 이공계생이라면 《익스트림 물리학》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본 개념에 충실하여 물리학의 전 분야를 꿰뚫고 있는 데다가, 긴 여정을 안내하는 저자의 시선이 무척 독창적이어서 어려운 개념들이 흥미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여섯 가지 극한 세계의 물리 ‘맛’을 모두 보고 나면 73명의 과학자, 47가지 물리학 원리와 정리, 25개의 물리 실험과 사고실험, 그리고 44가지 물리학 이론과 541개의 물리학·수학 개념은 온전한 내 것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공식 물리학 용어와 고등학교 물리학 교과서 용어를 대조하고 검증하기 위해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다. 번역서라는 이물감 없이 청소년부터 대학생 전공·비전공자, 일반 독자들까지 누구나 몰입하여 읽을 수 있다. 물리학의 기본 개념을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하게 다지고 싶은 독자에게도, 과학책깨나 읽었지만 보다 새로운 시선을 펼치는 물리학 이론서를 찾고 있는 독자에게도 《익스트림 물리학》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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