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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심심타파…서울시 문화행사의 모든 것

-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등 젠통 세시풍속 체험 행사
- 시립교향악단, 세종문화회관 연휴에도 쉼없는 고품격 공연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2.01.28 16:29
  • 수정 2022.0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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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대명절 설 연휴! 서울시는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과 연휴 기간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길어지는 코로나19와 한파에 몸과 마음이 움츠려있다면 서울시가 마련한 설 프로그램들을 즐기며 쉼을 가져보면 어떨까.

① 사라져가는 전통 세시풍속, 직접 체험한다!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체험공간들이 다채로운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1월 31일부터 2월13일까지 세시 풍속행사 ‘호(虎기)로운 설’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진행한다. ①호시탐탐설날이벤트는 온라인을 통해 우리 집 설 풍경을 나누고 다른 집의 설날도 구경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②호랑이우체국은 남산골한옥마을 SNS 계정에 시민들이 소원 댓글을 달면 오프라인 소원지로 달아주는 프로그램이다. ③소원지 쓰기 프로그램은 9시부터 6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이승업가옥 담벼락에 직접 방문해 소원을 적어 달아보는 행사다.

운현궁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현궁 설날큰잔치'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①민속놀이마당은 윷놀이, 투호, 활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윷점을 통해 신년 운세를 점칠 수도 있다. ②운수대통마당은 '새해 소원편지' 쓰기와 매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새해 행운뽑기'로 진행된다. ③체험마당은 전통문양이 들어간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와 '전통매듭공예' 체험(1인당 5,000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전시1동과 3동 로비에서 각각 ①임인년 띠동물 호랑이를 활용한 능화판 찍어가기(1동)와 ②새해 덕담 및 의미 있는 글귀를 문자도로 쓰기 행사를 진행한다.

임인년 운현궁 설날 큰잔치(좌) 서울공예박물관 능화판 찍기 체험(우)

② 정통 클래식부터 대형 창작 뮤지컬까지

서울의 대표 공연예술기관인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세종문화회관이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고품격 공연들을 선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9일~30일 올해 첫 정기공연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작곡가 라우타바라, 다케미츠, 모차르트의 세 편의 레퀴엠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일상의 희망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의 연주에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문세훈, 베이스 고경일,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설 연휴 기간 대극장의 불을 환히 밝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설 연휴 첫날인 1월 29일 개막한다.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김준수,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③ 설날 당일에도 열리는 서울시 미술관·박물관

서울시 미술관과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일(31일)을 제외한 설 연휴 기간 내내 개관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북위-선비탁발부의 발자취' 전시를 운영한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국립부여박물관과 함께 3년간 준비한 기획전으로 고대국가 백제와 같은 시기에 중국에서 남북조시대를 알린 북위(北魏)(386~535)와 나라를 건국한 선비 탁발부의 역사를 조명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아트스페이스, 시드니와 함께 공동기획한 전시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를 운영한다. 호주의 예술가와 콜렉티브, 토착민 예술센터 등 35팀을 초대하여 호주의 동시대 미술을 폭넓게 조망하는 자리다. 북서울미술관은 ‘빛(Light)’을 주제로한 전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집대성한 '빛:영국테이트미술관 특별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터너, 모네부터 비디오 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설 연휴에 박물관을 찾은 시민 중 우리소리박물관 인스타그램을 친구 추가하고 1층 안내데스크에 보여준 선착순 50명에게 컵받침을 제공하는 설날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추억의 음악다방'은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찾기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7080세대의 추억이 가득한 음악다방을 고스란히 재현한 공간으로 다방DJ에 직접 LP곡을 신청해서 들어볼 수 있다. DJ 음악신청은 금~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그 외 시간에는 음악다방 관람만 가능하다.(31일 휴무, 2.1~2 운영)

DDP는 설 당일에는 휴관하나 200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까지 한국 그래픽 디자인계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만들며 활약해온 디자이너 세 팀의 전시 '집합이론'을 DDP 살림터 1층 D-8 전시실에서 연다. 토~일요일 18시~21시 30분에는 2021 서울라이트의 후속프로그램인 '빅 무브 with 리아킴'의 미디어아트가 DDP 외벽에 투사된다.

한성백제박물관 <북위-선비탁발부의 발자취>(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빛: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우)

 

④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코로나19의 위험을 피하고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는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7일간 매일 한 편씩 '온택트 국악주간'의 국악 영상을 공개한다. 첼로가야금, 소울지기, 비단, 동화 등 실력 있는 일곱 개 국악팀의 국악공연 영상을 집에서 관람할 수 있다. 송출 순서는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등에 공지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 예술지원 프로그램인 'ART MUST GO ON'의 창작물을 2월 1일부터 홈페이지에 공유한다. 미디어를 기반으로 예술 창작활동을 펼친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물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시각, 패션, 제품디자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디자인들이 참여한 '2021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핸즈온'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DDP 에듀 ON 유튜브에 공개한다. ‘브랜드 ME! 나의 로고 만들기’, ‘빛으로 전달하는 마음 : 조명 만들기’부터 ‘메타버스로의 초대장’ 등 다양한 워크숍을 누구나 무료로 수업자료를 다운받아 참여할 수 있다.

⑤ 재미있는 온라인이벤트, 놓칠 순 없지!

서울시 문화시설의 각 SNS채널에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인스타그램에서는 ‘설날’로 이행시를, ‘호랑이’로 삼행시를 짓는 'N행시'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에서는 친구·연인·가족에게 '새해 덕담'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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