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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미래 하늘길 사업 박차…조비 에비에이션과 맞손
SKT, 미래 하늘길 사업 박차…조비 에비에이션과 맞손
  • 장순관 기자
  • 승인 2022.02.0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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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의 글로벌 톱 기체개발 역량 결합
'K-UAM 그랜드 챌린지' 착수
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UAM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SK텔레콤]
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UAM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미국의 플라잉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SKT는 조비의 글로벌 톱 기체개발 역량을 결합해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이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은 일명 '플라잉카'로 불리며 승용차로 한 시간 걸릴 거리를 10~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기체의 생산, 테스트 시설까지 모두 확보한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이 개발 중인 4인승 UAM 기체 S4 모델은 한 번 충전에 4명의 승객을 태우고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에 달한다. 조비는 또 2020년 우버의 플라잉카 부문을 합병하고 우버로부터 7500만 달러 투자도 함께 받은 바 있다.

유영상 SKT CEO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 당시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의 실증 테스트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중인 우수한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통신과 자율주행, 정밀측위, 보안 등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UAM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서비스 범위를 상공으로 확장,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메타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vertiport), 기존 지상 교통수단 등 물리적인 요소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티맵 등 위치정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는 국내 UAM 시장의 경제성을 분석해, 유망 노선과 최적의 버티포트 입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T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200만 도시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T의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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