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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학] 과학은 미래로 흐른다

- 빅뱅에서 현재까지, 인류가 탐구한 지식의 모든 것
- 메타버스 시대에 꼭 필요한 7가지 과학지식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2.02.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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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유럽 최고의 지성, 에른스트 페터 피셔가 풀어내는 인류의 미래를 만드는 과학지식 속으로 들어가 보자.

'빅뱅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탐구한 지식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를 달고 세계적인 과학사학자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새 책 <과학은 미래로 흐른다>가 다산사이언스를 통해 출간됐다.

 

“에른스트 페터 피셔는 자연과학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이야기꾼이다.”
- 《만하이머 모르겐》

앎을 추구하는 인간
세계적인 과학석학이자 뛰어난 스토리텔러인 에른스트 페터 피셔는 <과학은 미래로 흐른다>에서 현재를 이루고 미래를 만드는 지식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피셔는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며, 개별 인간뿐 아니라 모두를 대상으로 하기에 세계조차 바꾼다고 말한다. 또한 이 지식으로 인한 변화는 피할 방법이 없다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은 ‘반드시’ 알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변하는 불확실성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게 될 것인지는 몰라도 지식을 통해 과거보다 더 나은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의 세계를 만든 과학지식을 통해서 앎이란 근원적 본성을 채워주고 동시에 지식이 가진 힘과 역할, 그리고 인류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를 생동감 있게 들려준다.
노벨상 수상자 막스 뒐브뤼크의 제자로 뛰어난 과학사학자이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저자는 자신이 가진 탁월한 글 솜씨를 토대로 현대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과학지식을 그 누구보다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인지하면서 세상에 대한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충만한 지적 기쁨뿐만 아니라 현상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마련해 준다.

세계를 지탱하는 일곱 가지 지식의 기둥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특이점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과학은 그 무엇보다 강한 동력으로 작용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피셔는 수많은 과학지식 중에 인류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일곱 가지 지식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 과학지식을 통해 앎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고 인류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에 대해 제공한다.
피셔는 크게 과학지식의 탄생과 발전이라는 흐름에 따라 서술하지만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빛과 에너지에 대한 연구에서 발전된 원자폭탄의 등장과 수많은 유대인을 집단학살 수용소로 옮긴 죽음의 증기기관 열차까지 지식이 성장하면서 발생했던 인류의 죄, 오만 등을 통해서 어떻게 시련을 극복하고 반성하며 현재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무엇을 경계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빠짐없이 기록해 두었다.
또한 저자는 ‘세계는 부분으로 나누어진 것이 아닌, 하나의 전체’라고 말하며 각 지식을 개별적으로 놔두지 않고 총체 된 하나로 통합한다. 그로 인해 개인을 넘어 모든 것과 연결된 역동적인 통일체의 개념으로 거대 세계인 우주와 주변에 대한 이해를 연결하여 볼 수 있게 해, 보다 지식의 근원 속으로 독자를 이끌어 간다.

지식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진리
과학이 만드는 변화로 인해서 이제 지식욕은 본능이자 생존수단이 되었다. 피셔는 말한다.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은 고난할 수 있다. 지식을 얻으면 얻을수록 깨닫는 것은 알 수 없는 사실이 너무나 많아 마치 세계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식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인간은 지식을 통해 불완전함을 해소할 수 있어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겸손한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식 추구를 통해 깊어지는 자아로의 변화는 분명 고통스럽지만 즐거운 통찰의 과정이다. 이 깨달음을 가진다면 세상 만물에 더 많은 경외감을 갖게 되고 세계와 생명을 존중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피셔가 독자에게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이 가져다주는 가장 중요한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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