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3 21:55 (화)

본문영역

한번 타고 시드니서 런던까지…·19시간 직항 시대

호주 콴타스 항공, 2025년 첫 비행 목표
장거리 비행 위해 좌석 키우고 ‘웰빙 존’ 설치

  • 기자명 김헌수
  • 입력 2022.05.03 14:15
글씨크기
콴타스 항공이 19시간 직항 노선을 추진한다.
콴타스 항공이 19시간 직항 노선을 추진한다.

 

호주 콴타스 항공이 중간 기착 없이 단 한 번의 비행으로 시드니에서 런던, 또는 뉴욕으로 직행하는 노선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콴타스 항공은 이를 위해 12대의 에어버스 A350-1000 기종을 주문했으며 첫 운항은 오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파퓰러 사이언스>가 2일(현지 시간) 전했다.

시드니에서 런던 또는 뉴욕까지 걸리는 비행시간은 19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콴타스 항공은 최장거리 비행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장시간 동안 비행기 내에 머무는 것이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에 대한 테스트를 5년 전부터 진행해왔다.

‘프로젝트 선라이즈’라고 이름 붙인 이 테스트를 통해 콴타스는 2019년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시드니에서 런던까지 19시간 19분을 순항했다.

앨런 조이스 CEO는 “프로젝트 선라이즈는 호주에서 단 한 번의 비행으로 모든 도시를 연결할 것”이라며 “이는 거리의 한계에 대한 마지막 장벽이며 마지막 도전”이라고 말했다.

초장거리 비행에 도전하는 것은 콴타스만이 아니다.

2020년 11월에 싱가포르 항공은 뉴욕과 싱가포르 노선을 개시했다. 이동 거리는 약 1만 7000km이며 비행시간은 약 17 시간이다.

항공 컨설팅 회사 ‘올리버 와이만’의 운송 전문가 앤디 부캐넌은 항공기의 이동거리와 비행시간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그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대형 기종의 논스톱 주행거리가 그 이전에 비해 8% 늘었으며, 같은 기간 동안 12~15 시간, 15~18 시간의 비행 비율은 약 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거리 국제 비행에 대한 수요는 국내선과 단거리 비행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어 전망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에어버스 A 350-1000은 최대 36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나 콴타스 항공은 편안한 장거리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좌석 크기를 키워 승객 수를 238명으로 제한했으며 비행기 중앙에 스낵 바와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웰빙 존’을 설치한다.

좌석 등급은 이코노미,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등으로 나뉘며 비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