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신개념의 헤드셋을 선보였다.
마크 주커버그 CEO는 12일(현지 시간) 메타의 차기 벤처 투자에 대해 설명하면서 ‘프로젝트 캠브리아’라는 새 헤드셋을 시연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공개했다고 <파퓰러 사이언스>가 같은 날 전했다.
비디오 상에서 헤드셋의 모양은 선명하지 않지만 주커버그가 ‘혼합 현실(mixed reality)’을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커버그는 실제하는 벽에 가상의 공을 던져 만화에 나오는 애완동물들과 놀이를 한다.
이 헤드셋에는 현실의 사물을 헤드셋에 비춰주는 ‘패스 스루’ 기술을 적용했으며 ‘프로젝트 캠브리아’와 오큘러스의 ‘퀘스트 2’에서도 작동된다.
다만 풀 컬러는 ‘프로젝트 캠브리아’에서만 구현되고 ‘퀘스트 2’에서는 회색으로 표현된다.
이 헤드셋은 당장은 구매할 수 없지만 주커버그는 “올해 말쯤에는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혼합 현실을 구현하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 헤드셋이 랩탑이나 다른 컴퓨터 관련 작업을 대체하는 “늘 쓰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