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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40년만에 새우주복 개발 착수

민간기업에 위탁…심우주 탐사용으로 업그레이드
2034년까지 총 4.3조원 투입

  • 기자명 김헌수
  • 입력 2022.06.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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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40년만에 신형 우주복 개발에 착수했다.
NASA가 40년만에 신형 우주복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0년 만에 우주비행사들이 입는 우주복 개량 작업에 착수했다고 <파퓰러 사이언스>가 2일(현지 시간) 전했다.

NASA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민간 우주 회사인 ‘액시엄 스페이스’ 및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들 두 회사는 오는 2034년까지 신형 우주복 개발을 놓고 경쟁하며 사업비 예산은 35억 달러(약 4조 3446조 원) 규모이다.

NASA측은 새 우주복의 기술 소유권은 원칙적으로 해당 기업에 있지만 이 같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NASA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 함께 설계 및 개발 측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우주복은 두 회사 모두 초기 디자인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할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우주복은 미래의 심우주 탐사에 있어 우주비행사들이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기에 부적합하므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존의 우주복은 40년 전에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것이다. NASA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 운영관리자인 디나 콘텔라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수행된 250회의 우주 유영 임무 중 169회에서 우주비행사들이 현재의 우주복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무는 제한적이었고, 최근에는 우주 헬멧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해 유영 임무가 보류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NASA는 지난 2007년 이후 우주복 개발에 4억 2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2019년에는 신형 우주복 모델을 발표했지만 이후 코로나19-팬데믹과 기술적 문제, 자금부족 등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선임 기술 연구원인 댄 버뱅크는 “신형 우주복은 우주 비행사는 물론 미래의 우주 관광객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복을 가장 작은 우주선이라고 말하고는 하지만 그것은 인간형이며 우주선처럼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사용자에게 최대한의 이동성을 제공하고 몰입형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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