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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 해상도 확 높인 무료서비스 개시

기존 픽셀당 100m → 10m
지구 표면 변화 추적해 정책 결정에 도움

  • 기자명 김헌수
  • 입력 2022.06.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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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가 AI를 이용해 해상도를 높인 지구 이미지를 제공한다.
구글어스가 AI를 이용해 해상도를 높인 지구 이미지를 제공한다.

 

구글 어스가 새로운 딥 러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존보다 훨씬 정밀한 지구 정보를 제공한다고 <파퓰러 사이언스>가 9일(현지 시간) 전했다.

‘다이나믹 월드’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는 약 10m의 해상도로 지구 표면을 훑으면서 지구 표면의 유형별로 자연적인 변화나 개간에 의한 변화 등 장기간에 걸쳐 지구상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이전의 기술은 100m 단위의 해상도였다.

구글 어스는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센티널-2’ 위성으로부터 이미지를 받는다. ‘센티널-2’ 위성은 하루에 약 12 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생성하며 2~5일마다 지도 모델을 업데이트한다.

이 데이터는 구글의 데이터 센터와 지구 관찰 및 환경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인 ‘어스 엔진’으로 전달된다.

‘다이나믹 월드’를 위해 개발된 지구 표면 식별 AI는 전문가와 비전문가들이 식별한 50억 픽셀의 데이터로 훈련 받아 물, 나무, 풀, 도시, 농작물, 대지, 눈 등의 표면를 구분한다.

훈련되지 않은 데이터는 모델 이미지를 제시하고 지표 유형을 구분해 줄 것을 요청한다.

구글은 이 모든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구글 어스의 레베카 무어 이사는 “데이터 세트는 무료이며 개방 된다”고 말했다.

구글은 10여 년 전 ‘세계자원연구소(WRI)’와 함께 벌목이나 채광과 같은 불법행위로 인한 변화를 추적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을 모니터링하는 ‘글로벌 산림감시’ 프로젝트에서 협력했었다.

무어에 따르면 많은 정책당국자들과 연구원들이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을 만들기에는 환경 모니터링 정보가 부족하다고 한다.

무어는 “아이러니한 일은 정보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들은 어떠한 통찰력을 필요로 하며 자신들의 정책 결정을 지지해 줄 실질적인 가이드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이나믹 월드’는 이 같은 문제와 관련해 토지 이용과 토지 표면 사이의 정보 격차를 메울 수 있고 산림이나 수자원, 농업, 도시 개발과 같은 기본적인 생태 환경의 현 주소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어는 이러한 유형의 정보가 천연자원과 물, 식량 등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 유용하며, 또한 재해 복구 방법, 해수면 상승 대처, 보호구역 설정 위치, 댐의 위치를 비롯한 많은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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