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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억명 폭염에 노출

기록적인 고온으로 평년보다 5도C 이상 높을 것
실내에 머무르고 물 많이 마셔야

  • 기자명 김헌수
  • 입력 2022.06.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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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억명 이상이 폭염에 노출될 전망이다.
미국인 1억명 이상이 폭염에 노출될 전망이다.

 

미국인 1억 명 이상이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고 기상학자들이 경고했다고 <파퓰러 사이언스>가 14일(현지 시간) 전했다.

미국 서남부를 초토화시킨 폭염은 이제 동부로 이동해 시카고와 멤피스에 거주하는 미국인을 비롯해 1억 명 이상의 미국인이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를 받았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폭염은 비정상적으로 뜨거운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 폭염은 태평양에서 발생한 더운 공기가 고기압으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가둬지는 ‘히트 돔’ 현상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히트 돔’은 거대한 고기압이 대기권 중상층에 머물면서 더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둬 기온을 더욱 상승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히트 돔은 구름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 비나 구름이 뜨거운 태양을 가리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데스밸리는 최고 섭씨 50.6도, 라스베이거스는 37.8도까지 올라갔다. 미국 동부지역의 경우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5~6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의 기상학자인 로버트 오라벡은 “히트 돔이 발생하면 공기가 가라앉고 이 공기는 대기를 데워 정말 더운 온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폭염은 더위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 매년 6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고 기온이 섭씨 46.1도에 달한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국립기상청은 “더위는 미국과 애리조나에서 날씨와 관련된 사망 원인 1위이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질병관리본부는 무더위 속에서는 최대한 실내에 머물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했다. 외출을 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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