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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

‘비행기는 안전하다’는 사실 이해

‘공포’와 ‘위험’을 분리하기

  • 기자명 김헌수
  • 입력 2022.06.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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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공포증은 대부분 뇌의 잘못된 경보에서 비롯된다.
비행공포증은 대부분 뇌의 잘못된 경보에서 비롯된다.

 

비행기를 타는 것은 신나는 일만은 아니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의 약 40%는 비행과 관련해 어떤 형태로는 불안을 경험하며 난기류에 대한 두려움, 과거 재난에 대한 기억 등을 되살려 낸다.

불안을 느끼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그것이 실제적인 위험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파퓰러 사이언스>가 19일(현지 시간) 전했다.

비행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는 과학적인 사실을 이해하고, 불안을 느끼는 원인이 무엇인 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불안감을 받아들이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 과학적 사실 이해

통계적으로 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다. 지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1만 6000년 동안 매일같이 비행기를 타야만 치명적인 사고에 부딪힐 수 있다.

비행기 동체는 난기류 뿐 아니라 이보다 더 심한 문제도 견뎌낼 수 있게 제작됐다. 한 예로 에어버스 A350은 어떤 손상도 입지 않은 채 날개 끝을 5m 이상 구부릴 수 있다.

비행기 엔진은 가장 정교한 기계장치 중 하나로 고장 날 가능성이 적다.

또한 비행을 할 때에는 이륙 시 3명, 착륙 시 3명, 비행 중 구간별 각 2명 등의 전문 관제사들이 모니터링 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장거리 비행의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수 십 명의 전문가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 불안의 원인을 파악

자신의 불안감을 유발하는 특정 요인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불안장애 치료 전문가인 마틴 세이프는 “우리가 안전하다 또는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추론 능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불안감은 이성적이지 않은 뇌의 한 부분에서 촉발 된다”고 말했다.

어떤 특정한 두려움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지를 알면 불안감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불안’과 ‘위험’을 분리

세이프는 “불안은 당신이 실제로 위험하지 않을 때 위험에 처했다고 느끼는 것”이라며 “이는 잘못된 경보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불안감을 주는 뇌의 작용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하고 가까운 주변에 비행기 사고로 희생된 사람이 있는 지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 불안을 받아들이기

세이프는 “불안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안을 내버려두는 것”이라며 비행기를 타기 전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에 연연해하지 말하고 조언했다.

기내에서 가능한 한 몸을 편안하게 하고, 평소처럼 먹고 마시며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활용해 불안해 하는 뇌를 산만하게 하라는 충고다.

■ 전문가의 도움

소수의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불안장애와 비행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비행에 대한 두려움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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