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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누리호 성공 공식 발표

성능검증위성 고도 700km에 안착
자체 발사체 기술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강국

  • 기자명 김헌수
  • 입력 2022.06.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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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에 성공한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자체개발에 성공한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4시쯤 발사된 후 고도 700km의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2분 후에 1단을 분리하고 3분 뒤에는 페어링(위성 등 발사체 탑재물을 보호하는 덮개)을 분리하고 고도 200km를 통과했다.

이어 4시 13분경에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들어섰고, 14분쯤 성능검증위성을, 16분쯤 위성모사체를 차례로 분리했다.

성능검증위성은 분리를 마친 뒤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8분경 기자 회견을 통해 “누리호가 목표궤도에 투입됐으며 성능검증위성도 궤도에 안착했다”면서 “누리호의 성공을 발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2027년까지 4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1일에 실시된 1차 발사에서는 3단 엔진이 조기 연소하면서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었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지난 1차 발사 때 가짜 위성을 탑재한 것과 달리 진짜 위성인 성능검증위성을 고도 700km의 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임무로 했다. 성능검증위성에는 대학생들이 개발한 4기의 큐브위성도 함께 실려 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시작된 이후 12년 3개월만에 첫 결실을 거뒀다.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1톤급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강국 지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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