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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표면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화성의 표면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 김헌수
  • 승인 2022.06.2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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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 수십억년 기후 변화 기록 제공
고대의 물 흔적 곳곳에서 발견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화성 표면 모습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화성 표면 모습

 

10년째 화성의 표면을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 마스 로버’는 과학자들에게 화성의 기후 변화 역사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숙제도 제시한다.

지난 1년 간 큐리오시티는 그동안 탐사했던 점토가 풍부한 지대에서 황산염이라고 불리는 짠 맛이 나는 광물이 가득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두 가지 다른 지역의 표면 특성은 과학자들이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수 십 억 년 전 화성 기후의 변화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22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전했다.

한 때 호수와 개울이 ‘게일’ 크레이터(운석 구덩이)에 점토를 퇴적시켰고 큐리오시티가 오르고 있는 높이 5km의 ‘샤프’산 기슭도 마찬가지다.

큐리오시티가 샤프산의 더 높은 곳에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산에서 하천이 건조되면서 모래언덕을 형성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과학자인 애쉬윈 바사바다는 “우리는 주변에 개울이 흘렀던 모래언덕과 같은 건조한 기후의 증거를 많이 본다”면서 “아마도 수 백 만 년간 존재했던 호수가 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산에 있는 언덕은 바람에 휩쓸린 모래언덕이 시간이 지나면서 암석으로 굳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지형에는 다른 퇴적물도 발견돼 한 때 모래언덕 사이를 흐르던 개울이 퇴적물을 운반했을 것으로 보인다.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자료에는 화성의 물에 만조와 간조가 여러 번 있었음을 보여줘 과학자들이 정확한 시간 흐름을 추정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오는 8월 5일로 화성 탐사 만 10년을 맞는 큐리오시티는 지난 7일 계기 제어박스의 온도가 정상 이상으로 올라가 안전 모드에 들어갔다.

안전모드에서는 지구의 엔지니어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필수적인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정지된다.

이틀 뒤 안전모드는 해제됐지만 엔지니어들은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김헌수 khs324@pops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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