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새로운 달 궤도 위성 ‘캡스톤( CAPSTONE)’이 발사를 앞두고 있다.
NASA는 당초 27일(현지 시간) 발사를 계획했으나 지금은 28일 동부표준시(EDT) 기준 오전 5시 55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SA는 발사의 전 과정을 생중계로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생중계는 NASA 텔레비전, 에이전시 웹사이트 및 NASA 앱 에서 EDT 오전 5시(우리 시간 28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캡스톤 위성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처음으로 ‘근직선 후광 궤도’라는 특이한 궤도에 이를 올리려 하기 때문이다.
가까이는 달로부터 1600km, 멀리는 7만 6000km 떨어진 궤도를 도는 것으로 이는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지구와의 교신이 가능한 궤도이다.
NASA는 캡스톤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앞으로 15년 이내에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을 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캡스톤은 발사 후 약 4개월 동안 항해를 하며 순간순간 추진기를 통해 코스를 수정하면서 목적으로 한 궤도에 도달하게 된다.
NASA 에임스 연구센터의 소형우주선 기술 프로그램 부 매니저인 엘우드 아가시드는 “캡스톤은 정밀하게 제어되고 유지될 것이며 근직선 후광궤도의 물리학적인 이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캡스톤이 달 궤도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