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새로운 슈퍼컴퓨터 2대를 도입해 기상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려한다고 <파퓰러 사이언스>가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기존의 컴퓨터에 비해 성능이 3배 이상 강력하다.
휴럿 팩커드사가 만든 이 컴퓨터는 각각 토종 식물을 이름을 따 ‘독우드’와 ‘캑터스’라고 이름 붙였다.
12.1 페타플롭의 속도를 가지고 있어 초당 12조 회의 연산이 가능하며 저장 용량도 약 26 페타 바이트로 기존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
모두 32만 7680개의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다.
NOAA 환경 모델링 센터의 브라이언 그로스 이사는 “우리가 슈퍼컴퓨터에서 실행하는 모댈은 일반인들과 수자원 관리자, 비상 대비요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상황을 예측하는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이전 시스템에서 실행되던 모든 것들을 새 시스템에서 계속하는 것이고 향 후 몇 년 동안 더 향상된 성능을 활용할 것이 많이 있다”고 했다.
NOAA는 더 높아진 해상도를 이용해 뇌우와 같은 작은 규모의 대기 변화를 측정하고, 대기와 바다, 육지, 빙하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과정들도 추적한다.
또한 각각의 위성이나 장비가 수집한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